김경태. (사진=오상민 기자)

김경태(31)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본토 첫 대회 도켄홈메이트컵(총상금 1억3000만엔ㆍ약 13억원)에 출전한다.

김경태는 13일 일본 미에현 구나와시의 도켄타도컨트리클럽 나고야(파71ㆍ7081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 첫날 경기에서 곤도 도모히로(40), 다카야마 다다히로(이상 일본)와 짝을 이뤄 오전 8시 10번홀에서 출발한다.

JGTO 통산 13승을 장식한 김경태는 2010년과 2015년에 각각 상금왕에 올랐고, 지난해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위해 미ㆍ일 투어를 병행하면서도 상금순위 3위를 차지했다.

김경태와 동반 플레이를 펼치는 곤도는 JGTO 통산 6승으로 지난해는 우승 없이 톱10에 네 차례 진입하며 상금순위 3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선 김경태와 연장전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반면 다카야마는 JGTO 통산 5승이다.

송영한(26)은 미야자토 유사쿠(37), 가타오카 다이스케(29ㆍ이상 일본)와 같은 조에 편성, 오전 8시 20분 10번홀에서 티오프한다.

대회 하루 전인 12일에는 개막 이벤트 ‘가가미비라키’와 프로암대회가 열렸다. ‘가가미비라키’는 가가미모치(鏡餅)라는 떡을 신에게 바친다는 뜻에서 단에 떡을 장식해두는 전통으로 한해 시작이나 성공을 기원하는 세리모니다.

한편 우승상금 2600만엔(약 2억6000만원)을 놓고 치러지는 이 대회에는 김경태, 송영한 외에도 김봉섭(34), 김형성(37), 송영한(26), 조민규(29), 조병민(28), 이동환(30), 황중곤(25), 박준원(31), 문경준(35), 류현우(36) 등 국내 톱 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상민 기자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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