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골프코스의 순위를 선정하는 미디어가 많아 졌다. 

신문사와 잡지사, 방송사, 심지어는 특정 단체에서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코스 순위가 선정된다. 재미있는 사실은 골프선진국인 미국에서는 골프코스는 물론 연습시설에 대한 순위선정도 한다는 것이다. 

수 많은 연습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고품질 연습시설을 어디인가를 알려주는 정보를 위해서 진행된다고 보면 된다.

국내에서도 연습시설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많은 국제대회가 개최되고, 또한 앞으로 유치하고자 하는 골프클럽들이 많아짐에 따라 더욱더 그러하다. 국제대회를 위해서는 적정 수준의 연습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골프코스 중 국제대회를 개최할 정도의 연습장을 갖춘 곳이 많지 않다. 보다 정확하게 말하면 손가락으로 셀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대회 개최를 위한 연습장은 무엇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다. 

오늘 글에서는 국제대회 개최를 위한 연습장은 무엇을 요구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국제대회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시설물이 있다. 

가장 먼저 드라이브와 아이언을 연습할 수 있는 드라이빙 랜지(Driving Range)가 필요하고, 퍼팅을 연습할 수 있는 퍼팅그린, 어프로치를 연습할 수 있는 어프로치 시설, 벙커 연습을 할 수 있는 벙커 연습시설이 있어야 한다. 

이들 시설은 코스 라운드를 하는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여 마치 실제 홀을 공략하는 것과 같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좋은 연습시설이라 할 수 있다. 연습시설을 설계하는 설계자는 지역 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연습시설이 마치 홀과 같이 보이게끔 해야 하며, 부지 적절 요소에 가장 올바른 시설물을 적용 하여야 한다. 

오픈 연습장을 위해서는 드라이빙 랜지(Driving Range)을 위해 방향은 북향으로 하는 것이 좋다. 태양을 등지고 있어야지만 볼이 날아가는 방향에 태양 빛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북향의 부지를 찾을 수 없다면 북동향 또는 북서향이 다음 선택이다. 

부지의 형태는0~5%의 업힐 경사도가 다운힐보다 좋다. 업힐의 경우 샷을 구사하는 골퍼의 볼이 떨어지는 지역을 정확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업힐이 가장 좋다. 

넓이는 약300미터 길이에 너비100미터 내외가 좋다. 효율적인 다양한 연습시설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넓이가 필요하다. 충분한 넓이라 함은 드라이브의 거리를 측정할 만큼의 충분한 길이이며, 너비는 연습그린과 어프로치 시설, 벙커 연습시설 등이 설치 가능한 충분한 너비를 말한다. 

각 시설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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