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주드 클래식(총상금 620만 달러ㆍ약 72억원) 3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뛰어올랐다.

노승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 TPC(파70ㆍ7244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셋째 날 경기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노승열은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로 콜트 노스트, 브룩스 코엡카(이상 미국)와 공동 5위 그룹을 형성했다.

2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노승열은 3번홀(파4)에서 곧바로 버디로 만회했고, 9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언더파로 마쳤다. 이어진 후반 라운드에서는 보기 없이 버디 2개만 추가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대니얼 버거(미국)는 단독 선두를 지켰다. 버거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필 미켈슨(미국ㆍ7언더파 203타) 등 공동 2위 그룹을 3타차로 따돌리고 선두를 유지했다.

김민휘(24)는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32위, 위창수(44)는 3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오버파 211타로 공동 46위를 마크했다.

오상민  ohsm31@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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