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국축제박람회 K-Festival’이 4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고 폐막했다.

지난 5일  참가단체 및 관람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폐막식에서 군산시와 대전광역시가 참가 기관 중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산군, (재)한산대첩기념사업회, 목포시청, 고한함백산축제위원회, 논산시가 최우수 홍보상을, 영덕군청, 김제시청, 횡성한우축제추진위원회가 최우수 전시운영상을 받았고, 부산광역시청, 제주특별자치도, 원주시, 강진청자축제, 마산가고파국화축제 등이 최우수 축제브랜드상을, 진주시, 송파구청,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사단법인 이효석문학선양회, 인제군이 최우수 전시디자인상을, 전라북도, 이천쌀문화축제, 아라문화축제 등이 최우수 컨텐츠상을, 제17회통일고성명태축제가 환대상을, 영암군청, (재)강릉문화재단, 장흥군청 등이 인기상을 수상했다.

국내 축제관, 세계풍물관, 체험, 공연관 등으로 구성, 운영된 이번 축제박람회에서는 많은 관람객들이 국내 인기 축제에 대한 성격과 그 의미를 확실히 알게 되었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축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행사 기간 내낸 매 시간 현장 체험이벤트를 진행한 군산시와 제주특별자치도, 정선함백산 야생화축제 부스에서는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으며, 옛 시간으로 떠나는 군산시간여행 축제에서는 쌀가마 나르기 등의 체험 이벤트를 통해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으며, 정선함백산 야생화 축제부스에서는 야생화차 시음회를 진행해 외국인 관람객들까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이 밖에도 영암왕인문화축제, 영덕대게축제, 평창효석문화축제, 강진청자축제, 목포항구축제, 진주남강유등축제 등이 열정적으로 홍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고, 대전 부스에서는 지역 생산품인 와인 및 대전 지역 명품빵을 현장에서 나눠주며, 큰 호응을 끌기도 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중 개최됐던‘아시아축제포럼’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한중일 3개국의 축제지원 정책과 환대정책, 그리고 고부가가치 산업인 축제산업의 전망을 엿볼 수 있었다는 평가에 따라 주최 측은 국내 유명축제 확대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축제 초대 등 을 통해 ‘K-Festival 한국축제박람회’의 규모와 질적 향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55개 축제, 260여 부스 규모로 치러진 이번‘2015 한국축제박람회K-Festival’은 메르스 사태로 인한 관광산업 전반의 심각한 타격에도 불구하고 총 32,700여 명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아 전년대비 3.5% 상승한  알찬 행사가 되었으며, 한중일 3개국이 참가한 제3회 아시아축제포럼이 함께 개최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한편, 메르스로 관광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개최된 이번 박람회는 앞으로 축제산업이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는 평가와 함께 내년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상인 기자 lagolftime@hanmail.net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