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제주들불축제에 진정한 의견과 애정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바람은 있었지만 멋지게 마친 이번 들풀축제를 중심으로 향후 제주의 축제들이 전국적인 대표축제로 도약할 수 있기 바라며, 이런 기회로 통해 우리 제주가 국내외적으로 더욱 각광받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제주 새별오름 일대에서 개최됐던 제16회 제주들풀축제’를 진두지휘한 김상오 제주시장은 약 35만 명의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던 이번 행사를 마치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민의의 시장답게 김 시장은 행사기간을 바꾼 직접적인 이유도 축제에 참가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다.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날씨가 좋아야 하는데 2월은 추워서 참가하는 시민들과 행사진행에도 불편이 많아 앞으로는 경칩이 포함된 주의 금, 토, 일로 정했다면서 시기를 옮긴 것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다고 만족해했다.
김 시장은 제주들풀축제장 4계절 사용방안에 대해서도 많은 준비와 계획이 진행 중임을 밝혔다.
제주시는 73만5천㎡의 공간에 친환경 잔디 보도블럭을 설치해 차량 약 1만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을 완벽하게 갖추는 등 전기, 수도를 비롯한 1차 기반시설이 거의 정비된 상태라며, 앞으로 2차 기반시설을 통해 들풀축제장을 사계절 활용, 시민의 공간, 축제의 공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들풀축제에 약 2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효과와 함께 35만 여명의 국내외관람객들이 몰려 대 성황을 이뤄 성공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제주들불축제는 옛날 제주 화전민들이 초지의 해충제거를 위해 불을 질렀던 풍습의 방애’의 옛 방식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지난 1997년부터 축제화 해 치러오고 있다.

이상인  lagolftim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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