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장을 지나 하반기로 들어오면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혼조세를 보이면서, 회원권 매매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대세론이었던 계속 하락에 대한 인식들은 한풀 꺾였으나, 아직까지 의심과 기대속에 매매를 진행중이다.
경기의 악순환으로 인해 패닉에 빠진 회원권시장이지만, 블루칩 & 전통의 인기클럽들은 꽤나 나아진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다.
이제 골프회원권은 투자의 목적이 아닌 이용혜택과 활용도가 높은 클럽으로 수요자들이 계속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 초고가대 황제회원권 남부CC가 매매없이 9억선에도 매수를 찾기 힘들어보이고, 1990년대 최고의 클럽 레이크사이드는 계속적인 지분 법정 다툼으로 인해 골프장에 오점을 남겼다.
남촌, 이스트밸리등이 수요부족으로 시세 하락을 보였으며, 모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렉스필드는 사태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 고가대 용인권의 신원, 아시아나 강북권의 송추가 오랜만에 엷지만 미소를 띄우며 꾸준히 매수세를 끌어 모으고 있다.
그 외에 강북권의 서원밸리, 강동권의 마이다스밸리, 프리스틴밸리, 강남권의 화산 등은 회원권들이 주인을 찾지 못해 시장에서 계류 또는 표류하고 있다.
● 중가대 중가대 회원권에서는 강남권의 비에이비스타의 상승을 제외한 전 종목의 시세가 어지럽게 실타래처럼 엮여있다.
팔팔, 뉴서울은 상승세 이후 주춤한 상황이며, 레이크힐스, 코리아, 광릉, 서서울 등도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여주권의 자유는 하락세이고, 블루헤런은 매수세가 소폭 늘어난 모습이다.
제일, 중부의 경우는 하락세만 진정된 모습이고 거래없이 눈치싸움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 저가대 한동안 회복세를 보이던 모습은 오간데 없이 적막이 흐르고 있다.
간간히 거래되는 덕평, 한원, 프라자는 매매자들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계속되고 있으며, 몽베르, 필로스, 여주, 인천국제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 와중에 양지파인과 스카이밸리의 선전이 눈에 띈다.

최성호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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