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엠에프에스코리아(대표:전재홍, 이하 MFS골프)가 제작해 전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방증이라고 하듯 지난 5일 제 49회 무역의 날을 맞아 MFS 전재홍 사장은 100만불 수출의 탑’을 받았다.
골프종목으로는 처음있는 일이며 이제 국내골프산업도 수입만 하는 것이 아니라 수출을 하게 됐음을 확인시켜주는 사건이다.
사실 전재홍 사장이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93년도이다.
샤프트를 생산하는 업체와 관계돼 있다가 이후 밀레니엄이란 국산브랜드로 국내 골프클럽 시장에 나섰지만 사실상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외국브랜드 선호사상에 밀려 꿈도 펼쳐보지 못한 채 고민 끝에 오렌지(MFS) 샤프트로 재기에 나서게 됐다.
다행이도 품질을 인정한 최경주프로가 오렌지 샤프트를 사용하면서 미국투어 스타플레이어들이 앞다퉈 오렌지 샤프트를 사용하기에 이른다.
이후 1000달러가 넘는 고품격의 오직샤프트를 개발했고 이루다 샤프트까지 개발하면서 전 세계 클럽 샤프트 사용율 1위와 100만달러 수출탑을 받기에 이르렀다.
사실 100만달러는 금액으로는 그리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수입만 하던 골프산업이 해외에 수출을 통해 100만달러를 했다는 것에 대해 한국무역협회가 높이 평가해준 것이죠 전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좋은 품질의 샤프트와 골프클럽을 양산해 골프산업의 중심에 서있겠다고 말한다.
국내 골프용품 시장 규모는 연간 30조의 시장 규모로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 미국, 일본의 메이저 브랜드가 국내 골프 클럽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친다.
지난해 수출액이 103만 달러, 올해는 총 136만 달러이며 중국과 미국 교역량까지 합하면 800만달러가 넘는다는 것이다.
또한 MFS골프 미국 현지법인의 2011년 결산매출은 2,680만 달러이며, 올해에는 3,1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MFS골프는 1993년 미국 법인 설립 이후 골프클럽 기술개발에 힘써왔다.
미국 UCLA 우주항공학과와 MFS골프 R&D팀과의 협력, 약 2년여에 걸친 연구 끝에 TTR 공법을 접목시켜 Tip부분을 특수 제작한 MFS 샤프트’를 개발했다.
이후 명품 샤프트 개발을 위해 2004년부터 MFS골프 R&D팀과 MIT와 UC버클리대의 연구진들이 16각 샤프트 OZIK(오직)’를 개발하게 됐다.
이러한 기술력은 현재 캘러웨이, 테일러메이드, 미즈노, 나이키, 아담스 등 7개 메이저사에 OZIK(오직)’, IRUDA(이루다) 브랜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PGA프로 선수 45명이 자사 제품을 사용하고, 52번의 우승을 일궈내는 등 국제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시켰다.
전사장은 얼마 전 미국 데럴 서베이(Derrel Survey)’ 전문조사기관이 발표한 2012년 미국시장 드라이버 샤프트 점유율(consumer driver shaft in the USA) 부분에서 22.4%로 1위를 차지해 겹경사를 맞았다.
93년 샤프트를 생산 했던 그 시절은 너무도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한다.
특히 국내보다 미국 시장진출을 목표로 가방하나 들고 미국 전역을 돌아녔던 것 기억이 제일 난다고 회고한다.
물론 국내서 골프사업을 시작할 때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포기하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하게 해온 덕에 최근에 와서야 국내 골퍼들도 샤프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제 업계에 나가면 오렌지 샤프트로 시작된 오직, 이루다 샤프트까지 MFS코리아를 알아봐 준다며 전세계 골퍼가 모두 MFS 샤프트를 쓰는 그날까지 계속해서 뛰겠다고 말한다.
물론 저희 회사 혼자 잘되려하진 않겠습니다.
공공성과 공익성을 염두에 두고 꿈나무 육성과 선수 지원 발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함께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지금의 MFS코리아는 절대 혼자 된 것이 아니라 모두가 격려해주고 인정해준 덕분이라며 전재홍 사장은 보다 더 나은 품질의 샤프트와 클럽으로 세계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이종현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前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6전 7기’만에 KPGA 프로 선발전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