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송백 리조트 & 골프클럽은 중국 최고의 울창한 삼림속에 조성된 골프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황산공항에서 차로 불과 3분.
중국내 골프장 중 공항에서 가장 곡운 곳이 있지 않나 싶다.
오는 4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항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어 접근이 한결 수월해 졌다.
인천공항에서 이륙 후 2시간30분이면 골프장에 닿는 셈이다.
공항 인근이라 시끄럽지 않겠냐는 것은 기우다.
160만평에 조성된 골프클럽 & 리조트는 고요하기 이를 데 없다.
현재 무지개 코스, 비취코스 36홀이 운영되고 있지만 회원위주의 18홀 골프코스를 추가 조성중에 있다.
황산송백 골프클럽은 중국 청소년 골프 대회 장소로도 유명하다.
전지 훈련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2005년에는 미스 월드 선발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골프+관광.
황산공항에 직접 닿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골프와 황산관광을 겸하려는 국내 마니아들의 문의가 여행사들에 속속 답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골프리조트에서 황산까지는 차로 40분 거리다.
■ 삼림 울창한 무지개(?)코스 =레저단지 동쪽에 위치한 18홀 코스다.
총 길이 7032야드로 미국의 로널드 프림이 설계했다.
아기자기 하면서 여성스러운 유럽풍 골프 코스지만 페어웨이가 좁아 여간 까다롭지 않다.
코스마다 울창한 송백나무와 차 밭이 조화롭게 펼쳐져 있어 심적인 안정감은 갖게 한다.
2만6000여 그루의 소나무와 측백나무가 카트 도로를 따라 이어진다.
또 수령 30∼40년된 메타세콰이어 나무 등이 자연생태 환경을 잘 보여주고 있다.
3번 홀(파4, 348야드)은 티박스 바로 앞이 해저드 인 파4홀로 인상적이다.
또 5번 홀(파4, 332야드)은 그린 앞에 계곡이 있어 심리적 압박이 극에 달한다.
핸디캡 1번인 17번 홀(524야드)은 왜 그런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파5홀이다.
좌측으로 휘어져 돌아가는 코스는 매우 아름다우면서도 승부욕을 부추긴다.
■ 야성에 도전한다 비취(新)코스=남성적이면서 야성미가 넘치는 코스다.
스케일이 큰데다 곳곳에 도전욕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숨어있다.
467야드 파5의 1번홀은 티잉그라운드부터 그린에 이르기까지 오른쪽으로 긴 해저드가 있어 인상적이다.
178야드의 7번 홀은 그린 앞 해저드와 깊은 벙커를 주의해야 하는 난이도 높은 파3 홀로 공략의 묘미가 남다르다.
12번 홀은 3단 그린으로 이루어져 있어 정확한 거리 판단에 따른 클럽선택이 중요하다.
■ 부대시설 & 서비스=부대시설로 25석 규모의 300야드 실외 연습장과 마사지샵 등이 있고 250실 규모의 골프텔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한국직원이 상주해 세심한 서비스를 배려하는 것도 강점이다.
황산골프장측은 한국에서 서비스 전문가들을 초빙, 6개월여에 걸친 교육을 시켰고 메이크업 강사진도 보내 화장기법 등을 전수했다.
중국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서비스와 깔끔함이 돋보이는 종사원들이다.
골프+관광.
황산공항에 직접 닿을 수 있다는 소식에 골프와 황산관광을 겸하려는 국내 마니아들의 문의가 여행사들에 속속 답지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골프리조트에서 황산까지는 차로 40분 거리다.
■ 황산은=안휘성 남쪽 끝에 위치한 도시로, 중국의 명산으로 꼽히는 황산(黃山)에서 지명이 유래했다.
북서쪽은 츠저우시(池州市), 북동쪽은 쉬안청시(宣城市), 남서쪽은 장시성(江西省), 남동쪽은 저장성(浙江省)과 접한다.
중국의 명산이자 지역의 명물인 황산은 중요한 관광명소로 199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인구 150만명의 비교적 작은 도시지만 황산이 유명세를 타면서 입장료 등의 수입으로 황산시는 어느 도시에도 지지 않을 재정적 여유를 갖고 있다.
또 치먼현에서 생산되는 치먼홍차는 중국의 명차로 선정된 이곳의 특산물로 역시 인기가 높다.

안휘성 황산=서진수  gosu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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