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폭우등 최근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 골프장마다 잔디밤나방의 애벌레(유충)에 의한 피해가 확산되고 있어 코스관리팀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한국잔디연구소(소장 심규열)는 잔디밤나방은 한국잔디, 벤트그래스, 켄터키블루그래스 등 잔디의 종류에 상관없이 피해를 주고 있어 신속한 방제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잔디밤나방의 몸은 여러 가지 색의 넓은 세로줄 무늬로 되어 있으며 대체로 등 쪽은 갈색 계열, 그 양쪽은 풀색, 가로줄 부분은 갈색, 그 아래쪽은 풀색 순이다.
잔디밤나방의 애벌레는 잔디 잎부분를 갉아먹기 대문에 이로인해 광합성을 못한 잔디들은 누렇게 죽어 간다.
한국잔디연구소 양승원 수석연구원은 올해 피해가 많이 발생한 이유는 해충발생시기와 강우시기가 겹쳐서 조기 피해확인 및 약제방제가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현재 나타나는 피해는 2화기 유충에 의한 것으로서, 잔디밤나방은 1년에 많게는 4차례 발생하기 때문에 방치하면 추후 다시 피해가 반복될 수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계윤  golfleeky@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