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목우연구소 구석진 박사, The Olympic Club 관리팀장 Pat Finlen,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James Baird 교수.) 새포아풀 완전방제로 세계 골프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목우연구소(소장 구석진)가 최근 두가지 큰 일(?)을 저질렀다.
첫째는 2012년 미국 PGA투어 US오픈 개최지로 확정된 The Olympic Club이 그린 전체의 새포아풀을 포아박사로 방제하기로 한 것이고, 둘째는 미국에서 포아박사가 특허 등록되었다는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The Olympic Club은 지금까지 미국 PGA US오픈을 4번이나 개최한 최고의 명문클럽으로 내년 US오픈이 개최되는 레이크코스 18개홀 그린 전체의 새포아풀을 포아박사로 방제하고 있다.
The Olympic Club의 전면 방제 처리는 지난 8월8일부터 구석진 박사가 참관한 가운데 직접 처리됐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구석진 박사는 이번 결정은 그동안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James Baird교수가 지난 2010년 봄부터 캘리포니아 전역에서 시행한 각종 실험 및 실증시험 결과가 탁월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The Olympic Club 내에서도 지난 6월부터 레이크코스 3번홀 그린에서 아무런 약해 없이 새포아풀을 완벽하게 방제하는 실증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더구나 이번 결정은 대회를 주관하고 있는 USGA(전미골프협회)에서?전폭적인 지지를 했는데 평소 까다롭고 보수적이고 고집불통으로 유명한 협회가 이렇게 까지 협조를 했다는 것은 의외다.
특히 USGA는 자신들의 자존심을 위해 다른 대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가혹한 코스 셋팅과 수준을 요구하기 때문에 이는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구석진 박사는 현지 이야기를 빌어 세계 유수의 농약회사들이 US오픈 개최지인 The Olympic Club에 제품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제안 했지만 골프장측은 물론 USGA도 이를 거절하고 아직 미국에 등록도 되지 않은 포아박사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또한 The Olympic Club의 Pat Finlen코스관리팀장은 GCSAA(전미그린키퍼협회) 2012년 부회장, 2013년 회장으로 선출된 인물로 목우연구소의 포아박사를 GCSAA를 통해 적극 홍보해 주기로 했으며, 내년 US Open 대회 중에 목우연구소 직원은 누구든지 갤러리가 아닌 주최측 자격으로 참관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Finlen팀장은 팀원 전체가 약제 처리 후 새포아풀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목격하면서 크게 흥분하며 만족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Finlen씨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회를 앞두고 실험약제를 공급받아 새포아풀을 방제할 수 있게 된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실험을 주관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에 2만달러를 Baird교수의 연구기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측에서도 실질적으로 학교가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고, 다른 주에 앞서 포아박사를 가장 먼저 대규모 실증하는 의미가 크다고 보아 금번 시험을 추진하게 되었고, 올림픽 클럽에서는 연구비 쾌척으로 화답한 것이다.
미국에서는 미등록 약제도 주립대학교가 실험적으로 사용할 때는 미국 전체적으로 10에이커(1만2,000평) 이내에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있다.
둘째는 포아박사의 미국특허 등록이다.
금번 등록은 2008년 신청이후 3년 여만의 결실이다.
특허청 등록은 지적재산권(IP)에 속하는 것으로 포아박사가 특허청 등록되었다는 것은 포아박사의 기술에 대해 등록일로부터 20년 동안 독좡을 확보하는 것이다.
이에따라 타인이 등록된 특허기술을 도용했다가는 소유자왔 모든 이익을 고스란히 돌려줘야 하는 것으로 특허 등록 기술을 배끼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이번 미국특허 등록으로 앞으로 2027년까지 포아박사는 목우연구소의 배타 독점적 제품이 된다.
포아박사가 전 세계 골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위해서는 이제 한가지 숙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것은 미국 EPA(환경보호청) 관리등록이다.
EPA등록은 제품의 독성이나 품질, 스펙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받는 것으로 등록 이후에는 제품을 양산해 시판할 수 있다.
목우연구소는 포아박사의 EPA등록을 위해 1∼2년내 등록 신청을 한 후 16개월의 심사기간을 거쳐 등록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국내에서 포아박사는 지난해 농촌진흥청에 관리당국 등록이 완결되어 현재 시판하고 있으며, 국내 특허등록은 2008년에 이미 완료됐다.
등록 절차가 까다로운 일본에서도 연내에는 무난하게 특허 등록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한편 미국 골프계는 대한민국 포아박사의 미국 진출에 대해 2차 세계대전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필적할만한 기념비적 쾌거로 평가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계윤  golflee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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