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회원권 시장이 위축되어 있고 관망하던 매수세도 구매결정을 미루는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시장과 주식시장이 불안한 것도 요인이지만 지속적인 하락세로 인해 매수심리가 쉽게 다가서질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당분간은 격부담이 없는 주중회원권이 회원권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이고 격대가 무거울수록 법인들이 움직이는 겨울정도에나 시세변화가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 초고가대는 법인의 움직임이 없어서 답보상태에 놓여있다.
남부는 매도호가를 계속 낮추고 있지만 매수주문이 전무하고 남촌과 이스트밸리 역시 매물이 늘어나며 큰 폭의 격조정을 보이고 있다.
렉스필드와 레이크사이드도 점점 하락세가 커지고 있고 강북권의 가평베네스트와 비젼힐스는 매수주문이 없어진지 오래되었다.
초고가대 특성상 법인의 매수주문에 의지하는만큼 당분간 반등시세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고가대 역시 약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정확한 매수도 없을 뿐더러 계속적인 시세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매도물건 역시 싸게는 안나오는 형국이다.
용인권의 신원은 호가차이로 거래 쉽지 않은 모습이고, 아시아나는 매물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강북권의 송추와 서원밸리는 호가조정이 힘든 가운데 보합을 유지했다.
불안한 시기적 변수로 인하여 이런 분위기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중가대는 최근 지속적인 하락장 속에서도 대기수요자들의 적극적인 매입으로 다른 회원권들에 비해서 비교적 거래 활발했다.
기흥, 뉴서울이 전주에 비해 거래 늘어났고 제일도 매수문의가 늘어난 모습이다.
하지만 매수 보다는 매도물량의 누적으로 인해 시세하락은 막지 못했다.
앞으로 단기간에 시세조정이 이루어진 만큼 추가적인 급매물량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꿀만한 추가요소가 나타나지 않고서는 시세반등은 어려워 보인다.
● 저가대는 실 이용목적의 저좝래 활발하다.
시장 전체가 하락세이니 만큼 저점물건이 많고 또 부담없는 격대이기에 거래의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수원과 한성은 비록 하락세이긴 하지만 거래량이 늘어났고 태광과 골드는 매매량이 부족한 모습이다.
실수요의 접근이 쉽고 위험부담이 적은 저가대 회원권인 만큼 작은 호재가 엿보인다면 약세장에서도 언제든 반전할 수 있는 기대를 해볼 수도 있겠다.

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과장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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