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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협회의 한 목소리가 아쉽다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최근 정부의 2010 세제개편안은 대중골프장을 고사시키는 졸속한 정책이라고 강력 비판했다.
대중골프장협회는 해외골프관광객을 국내로 전환해 여행수지 적자 개선 및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행한 조특법이 당초 취지를 살리기는 커녕 대중골프장의 어려움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앞서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도 이번 세제개편안 내용이 불만족스럽다며 공동결의문 채택과 서명운동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런데 똑같이 불만을 표하는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와 (사)한국대중골프장협회의 주장은 다소 차이가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개소세는 후진적 과세제도로 당장 폐지돼야 하고 조특법 수도권 확대 적용과 열악한 대중골프장에 대한 정책지원이 절실하다며 골프장 모두왔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면 한국대중골프장협회는 그동안의 해외골프여행객 감소는 미국발 모기지론 사태에 따른 경제위기와 환율 급상승, 신종 플루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다며 지난 2년간의 조특법 성과를 아예 깎아 내렸다.
그러나 대중골프장협회는 이번 세제개선안에 대해 졸속행정이라 몰아세우기 보다는 조특법 전국 확대와 그에 따른 대중골프장만의 특별한 추가조치를 해달라고 주장해야 옳다.
더구나 세수감소는 대중골프장협회가 걱정할 일도 아니다.
골프장 입장에서야 이해관계나 손익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지만 그러나 골퍼들의 입장에서 보면 골프비용을 다소 아낄 수 있었던 정부의 조특법 시행은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었다.
현재 전국 골프장들은 수도권:비수도권, 회원제:대중제로 나뉘어 각자의 목소리를 내고있다.
어쩌면 이번 세제개편안도 이러한 각각의 의견을 모두 반영하려다 보니 어정쩡해진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부자감세 논란에도 불구하고 나름 묘안을 냈던 정부도 이제 말많고 탈많은 골프장 관련 정책이 혼란스러울 것 같다.
한편 울고 싶은데 한쪽에서 뺨을 때려주니 또한 고마운 일이기도 할 것이다.
지금 당장 양 협회가 해야 할 일은 눈앞의 이익에 급급하기 보다는 한 목소리를 냄으로써 골퍼들이 저렴하게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정부정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는 것이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강하게만 치는 것보다 전략이 더 중요하다는 것 다 알면서...

이계윤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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