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역대 최대 규모였던 KGIS 2010과 관련한 그린키퍼들의 의견도 함께 물었다.그린키퍼들은 한국잔디연구소와 그린키퍼협회가 격년제로 행사를 주관함에 따라 행사 개최에 대한 노하우와 전문성이 다소 부족한 것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그린키퍼들은 한국 골프산업과 KGIS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제 양측이 전향적으로 통합주관을 검토하고 지금부터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설계·클럽하우스·컨설팅·조형·조경·조명·주방 업체 등이 단 한 곳도 참가하지 않은 것은 아시아 최대규모를 강조한 KGIS 위상에 걸맞지 않는다는 목소리도 높았다.
이외에도 그린키퍼들의 의견은 다양했다.
▲메이저 참가업체들은 부스 규모에만 신경을 쓸 것이 아니라 좀 더 적극적인 홍보전략이 필요하다.
또 다른 박람회와 달리 기념품 제공에 너무 인색한 것도 아쉬웠다.
▲첫날 11시 입장과 마지막날 오전 폐막은 결국 시간으로 따지면 사흘행사가 아닌 이틀 행사에 불과하다.
▲골프장 관계자들 외에 일반 관람객들과 한국 골프문화 특성에 맞게 캐디들에 대한 분야도 필요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를 표방한 만큼 전세계에서 참가할 수 있게 홍보력과 기획력을 발휘해야 한다.
▲학술세미나의 요일별 시간 안배가 안돼 관람 효율성이 떨어졌다.
▲관람요금 2만원은 비싸다.
교통비에 식사비용에 주차비까지 경제적 부담이 크다.

이계윤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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