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태인CC회장배(회장 김경곤)학생골프대회에서 이황로(전주고1)와 송호경(남성여고2)이 남녀고등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지난 1일 치러진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아웃37 인 36 도합 73타로 경기를 마친 이황로는 2라운드 합계 149타로 2위와 무려 14타차의 간격으로 여유 있게 남고부를 석권한 반면 여고부는 같은 학교 선후배 관계인 송호경과 김보배(남성여고1)가 마지막 홀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으나 끝내 승부를 못 가리고 백 카운트에 의해 송호경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총 6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치러진 이번 대회는 서해 백령도 해역에서 침몰한 천안함 실종자 구조작업을 어렵게 만든 불순한 일기가 이곳에서도 위력을 발휘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이틀 내내 강한 비바람과 짙은 안개 속에서 힘든 라운드를 해야만 했다.
이날 각부 입상자들왔는 100∼30만원씩의 장학금 지급과 함께 회원제코스 무료 또는 회원대우와 퍼블릭코스 무료라운딩의 혜택이 제공됐다.
골프꿈나무 발굴육성과 지방골프 발전을 목표로 지난 1999년에 창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태인CC회장배학생골프대회는 그동안 입상자들왔 매년 2,000만원씩의 장학금을 나눠 지급하고 연습라운드 편의를 제공하는 등 선수육성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오며 미국 LPGA에서 활약하는 이미나 프로를 비롯해 KLPGA 2009시즌 2승을 올린 이정은5, 일본 무대에서 활동하는 이정은3, 고아라 등 많은 유명 프로들을 배출 전북지역의 프로선수 산실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 결과】▲초등부 우승 : 이현철(봉동초6) 158(82·76), 2위 김강타(정읍서초6) 166(89·77), 3위 송건녕(서일초6) 166(87·79)▲여중부 우승 : 김지은(함열여중3) 160(80·80), 2위 한세리(함열여중3) 163(84·79)▲남중부 우승 : 안정건(태인중3) 157(80·77), 2위 이주헌(익산중3) 161(85·76), 3위 양동혁(남성중2) 165(84·81)▲여고부 우승 : 송호경(남성여고2) 155(80·75), 2위 김보배(남성여고1) 155(79·76)▲남고부 우승 : 이황로(전주고1) 149(76·73), 2위 최등호(전주고2) 163(86·77), 3위 유현민(생명과학고1) 166(85·81)

유군종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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