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골프콘도회원권협회 제7대 회장에 선출돼 지난 1월 1일부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 김윤홍(47세·올림피아레저 대표)회장을 만났다.
김회장은 회원권거래소 시장의 기틀을 마련한 올림피아회원권 입사이후 줄곧 한 직장에서만 23년째 근무하고 있는 회원권업계의 베테랑으로 알려져있다.
김회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시기에 협회장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향후 115개 회원사의 권익과 시장 안정화를 위해 지속적인 계획을 수립해 황소처럼 묵묵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사간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는?-회원사간 상호 신뢰와 소통, 그리고 화합과 양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나름대로 협회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은 메이저 회원사부터 소규모 회원사까지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다.
향후 3년은 그동안 다져진 이 신뢰를 바탕으로 올해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아 회원권 시장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도록 할 것이다.
▲1993년 출범한 골프콘도회원협회 그간의 공과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협회 출범 이후 지금까지 이종만 회장을 비롯한 역대 회장단과 이사회를 중심으로 협회의 외연 확대와 회원권 시장의 활성화로 국내 골프산업에 기여했다고 생각한다.
또 회원권거래소는 지금까지 여러 난관에도 불구하고 국내 골프산업 발전의 중심축 구실을 해왔으며 앞으로 골프장과 골퍼(고객)들이 최근의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는데 있어서 나름의 역할을 할 것이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회원권 거래와 관련 불미스러운 사고가 있었고 이로인해 업계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추락했다.
-수천 수만건의 거래업무에 비하면 사고건수는 오히려 극히 미비하다고 말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호도하자는 것은 아니다.
앞으로는 협회 내부정비는 물론 신입회원 입회심사를 강화하고 회원사들의 거래질서 확립으로 사고 방지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
▲회원권 구입시 일반 고객들이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면?-회원권은 엄연한 자기 재산권이다.
고가의 회원권을 구입하면서 모든 것을 거래소나 딜러왔만 의존할 것이 아니라 꼭 물건을 확인하고 잔금을 지급하는 것이 중요한다.
특히 시세보다 월등하게 싸거나 급매물건 일수록 세심하게 체크해야 한다.
▲사상 최대의 국내외 경영악재로 회원권 시세도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있는데 앞으로 전망은?-현재 회원권 격은 고점 대비 50∼60% 수준으로 알고 있다.
올해도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그리 녹녹한 상황은 아닙니다.
대체적으로 금융시장및 실물시장의 예상 저점이 3∼6월중으로 예상돼 회원권 시장도 올 상반기중 저점은 형성되겠으나 상승으로의 전환점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국내 회원권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 것으로 전망하며 회원권 보유 고객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유동성 악화, 투자감소, 시장위축 등 악재가 쌓여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 시점에서 국내 회원권 시장의 장기적으로 진단하다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한가지 분명한 것은 그간의 회원권 보유나 구입이 사용목적과 투자목적이 함께 작용했다면 이제는 실수요자 위주로 보유하는 것이다.
회원권 보유자 입장에서는 접근성과 동반자를 고려한 꼭 필요한 회원권은 계속 보유해도 무방하리라 판단되며,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한 회원권 이라면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끝으로 회원권협회장으로서 각오 한마디.
-올해도 골프업계를 포함한 레저업계 전반에도 힘든 시기가 되겠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며 모두의 노력이 함께 한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골프회원권협회는 앞으로 전임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의 노력과 회원사의 협력으로 일군 신뢰를 바탕으로 고객들왔 더욱 곡히 다갈 수 있도록 하겠다.

이계윤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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