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과장전체적인 회원권 시장은 계절적인 비수기가 마감되는 분위기다.
시장에 매수세가 증가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되는 종목이 늘고 있고 특히 고가대 이상 회원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아직 전체적인 거래량은 많지 않으나 매수층이 두터워지고 있어 가을철 시장 전망을 밝게 한다.
격대별로 초고가 및 고가회원권에서 법인 매수의 증가로 상승세가 뚜렷하여, 매수시기를 가을로 미뤄왔던 장기간 대기 매수자들의 마음을 조급하게 하고 있다.
중·저가대 에서도 매수세 유입은 늘고 있으나 매도 물건 역시 증가추세여서 보합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다.
한편 비수기장 상황에서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 왔던 고속도로개통 수혜종목들은 장기간의 상승세가 조정국면을 맞는 듯하다.
고가대의 몇몇 수혜종목들은 여전히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상승보다는 인기 종목으로서의 가을철 대비를 위한 수요증가로 볼 수 있겠다.
● 초고가대 회원권들은 선별적인 강세를 연출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법인 매수세의 시즌대비 막바지 유입이 보이고 있다.
남촌, 비젼힐스, 이스트밸리, 화산은 강세를 나타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아시아나, 가평베네스트는 강보합세, 남부와 렉스필드, 레이크사이드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 고가대 회원권들은 종목별로 각각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송추와 서원밸리 위주의 상승세는 한풀 꺾여 보합에 머물렀고 서울, 한양의 강한 상승세가 이목을 끌었다.
마이다스밸리는 약보합, 프리스틴밸리는 약세장을 연출하며 매물이 증가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는 강세고 신원과 파인크리크는 매도물량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가 소극적이다.
● 중가대 회원권들은 매수세 유입이 원활하여 매물 소진이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서울 근교의 남서울, 기흥, 태광의 상승세가 꾸준하며, 태영, 제일, 중부, 서서울, 뉴코리아 등도 매수세가 증가하고 있다.
발안 일반의 경우도 지난달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는 종목들이 더러 나타나고 있다.
여주권의 블루헤런과 신라, 스카이밸리, 뉴스프링빌도 상승폭은 크지는 않지만 상승분위기에 동참하는 상황이다.
● 저가대 회원권들은 금주들어 또다시 혼조양상을 보이나, 전체적으로 소폭하락세를 나타나고 있다.
비교적 낮은 시세 속에서 거래량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당분간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덕평, 이포, 한원만 보합세를 나타낼 뿐, 프라자, 안성, 여주, 양지, 리베라, 인천국제, 양주 등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대외적인 경기여건과 시장과의 패턴을 고려할 때 매수세력의 투자자금 유입이 통상적으로 주식시장의 호황에 후행하여 유입됐던 점을 판단하여야 한다.
수원, 한성, 태광, 기흥, 88, 제일을 비롯한 시세 민감 종목들은 향후 시세 회복을 고려할 때 매력적인 저가 매수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판단되므로 점진적으로 매수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좋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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