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최초로 노사가 함께하는 사회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관광공사 노사(사장 이참, 노조위원장 이학주)는 그간의 갈등을 종식하고 새로운 노사화합과 선진노사관계를 정립하는 차원에서 이참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노사 간부 50여명이 함께 종로구 노인복지센터를 찾아가 한국관광공사 노조가 함께하는 행복한 점심이란 주제로 무료급식 봉사와 기념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인급식봉사에 직접 나선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흰 모자와 앞치마를 두르고 주방에서 밥퍼주는 남자로 변신해 직접 밥을 푸고, 나르는 등 봉사에도 선두에 나섰다.
행사 직전 이참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관광공사 노사 간부들이 함께 여러 어른들의 점심식사 심부름을 하러 왔다고 전제한 뒤, 어른에 대한 존경과 예우가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이젠 우리사회가 어른을 공경하는 아름다운 사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관광분야의 수장답게 이야기거리가 많은 분들이 여러분들이라며, 관광객을 만나면 Welcome to Korea를 외쳐 주시기 바란다고 말하면서 참가한 노인들과 함께 웰컵투코리아를 두 번 복창했다.
토요 휴무일인데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에 참가한 관광공사 노사 임직원들은 맡은 바 봉사활동에 열심히 임했다.
이학주 관광공사 노조위원장은 이참 사장이 어려운 시기에 오셔서 2개월 됐지만 열심히 일하시고 순수하셔서 신뢰를 하게 됐다며 이번 노사합의로 임금문제를 타결하고 그 첫 번째 화합을 결의하는 행사로 이 봉사활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성공하는 CEO, 발전하는 관광공사가 되도록 노조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해 공사의 향후 노사관계가 매우 긍정적임을 보여줬다.
한편, 취임 이후 공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실험과 변화를 주고하고 있는 이참 사장의 행보가 벌써부터 성공적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변화는 갈등의 노사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이참 효과라는 말까지 등장하고 있다.
공사 노조에서도 이 사장의 선진적 혁신 움직임을 전폭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실제로 공사 노조는 지난 9일 임금동결을 골자로 한 2009년 임금협약식을 예년과는 달리 신뢰를 바탕으로 무교섭 타결했다.
특히 노사가 고통 분담 차원에서 전 직원 임금 반납도 결의하는 등 크게 변화된 노사관계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참 사장은 최근 노조 지지 속에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하는 매력적인 관광한국을 만들기 위한 참-프로젝트(CHARM-PROJECT)도 본격 시동을 걸어 그 결실이 주목된다.
참-프로젝트는 이참 사장이 역설하고 있는 오림(떨림, 어울림, 끌림, 울림, 몸부림)을 키워드로 하는 경영혁신 운동으로, 신기업 문화 및 관광문화 재창조를 통해 참(眞) 조직과 매력적인 참 코리아(CHARM KOREA)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상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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