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희 회원권114거래소 과장10월 지방권 회원권 시장은 좀처럼 매수세가 살아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쌀쌀해진 날씨만큼이나 회원권 시장도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가을시장을 보내고 있다.
매수시기를 점치던 매수 대기자들은 회원권 구매에 나섰다가도 이어지는 하락세에 매수시기를 뒤로 늦추고 있다.
한편 매도측 분위기는 10월초 트레이드형 매물로 인해 시장에 매물유입이 증가하였으나 하락세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매물을 다시 거두는 경우가 많아 거래는 주로 급매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서도 특히 중저가대의 하락세가 뚜렷한데, 10월 초 대비 2%가 넘는 하락률을 기록했다.
개인과 법인 모두 구입에 있어 부담이 적은 격대이기 때문에 가장 많은 거래량을 차지하는 중가대의 저조한 매매량은 가을철 회원권 시장의 흐름을 더욱 어둡게 한다.
한편 가을철 하락세는 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을 구입하는 데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부킹률, 접근성 등을 고려해 투자적 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만한 종목들에 대한 적극적 매수도 고려해 볼만 하다.
● 경남권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가야, 동래베네스트는 매수세가 여전히 약한 모습이나 매도 물량 역시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시세 전환을 기대해 볼만 하다.
용원, 부곡, 부산이 비교적 양호한 매수세로 인해 소폭 상승세를 연출했다.
가장 활발한 거래량을 보였던 아시아드는 급매수세가 소진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된 모습이다.
창원은 매물유입이 꾸준해 약세장이 길어지고 있다.
● 경북권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권 인기 종목인 경주신라는 특별한 거래 없이 시세문의만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울산, 선산 등은 낮은 매수세로 인해 소폭 하락했다.
대구, 파미힐스, 팔공 등이 소폭 상승세로 나타났으나 거래량은 많지 않은 편이다.
● 답답한 행보가 이어지던 호남권은 서서히 거래량이 살아나고 있다.
시장에 나온 매도 매수량은 얼마 되지 않으나 시세 문의가 늘고 있어 가을시즌을 위한 매수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되는 듯하다.
광주, 남광주, 태인이 모처럼만에 상승세를 보였으며, 클럽900의 경우는 실매수자들의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매도호가를 올리고 있다.
한편 상떼힐 익산과 승주는 약세장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 제주권 상황은 여름시즌과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이다.
핀크스, 오라가 다소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크라운, 제주, 캐슬렉스 제주 등은 별다른 움직임 없이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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