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의 A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던 한 50대 남성 고객이 전동 카를 타고 가다 갑자기 카트도로에 떨어져 숨지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골퍼 B씨는 지난 11월22일 오후 3시45분께 이 골프장에서 일행들과 골프를 치면서 캐디가 운전하는 전동 카트를 타고 첫번째 홀에서 두번째 홀로 이동하던 중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쳤다.
골프장측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지만 사고발생 나흘만인 같은달 26일 오전 끝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동반자들은 경찰조사에서 캐디가 카트 도로를 벗어나 배수로 쪽으로 카트를 운전하는 순간 카트가 덜컹거리면서 B씨가 도로로 떨어진 만큼 사고 원인은 캐디의 운전 실수이고 따라서 그 책임은 골프장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당 캐디와 골프장측은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카트를 운행했으나 고객 B씨가 평소 앓던 질환 때문에 의식을 잃어 카트에서 떨어졌다며 맞서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과 사고 경위를 밝히기 위해 B씨 사체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호남:유군종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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