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가치 거래늘어 반가운 일]미국발 금융시장의 초대형 악재로 인해 힘겨운 장세를 이어고 있는 분위기 속에 회원권의 조정폭 역시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지난 2003년 이후 이토록 길었던 약세장은 찾아보기 힘들었던 점을 감안한다면 현 경기의 불황정도가 어느정도인지 미루어 짐작해 볼만하다.
요 몇년 사이의 매매량에 절반도 미치지 못하는 거래량과 아울러 매도, 매수 호가의 극심한 차이로 인한 불명확한 시세 등으로 인해 점차 늘어난 회원권거래소와 중개를 원하는 고객들 간의 불신 역시 최근 1년 사이에 부쩍 늘어난 풍경이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근 5∼6년 사이에 형성된 회원권 시세가 과연 올바른 평가 위에 바로선 시세였느냐 하는 점이다.
2006년 봄 시즌을 기억하는 골퍼들이 있다면 자고 일어나면 몇천에서 몇억이 올랐던 상승장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몇 개월후 찾아왔던 심각한 하락세 이후 찾아온 거래소 간의 금전사고 및 매매량 하락 등은 이미 현시점의 불황을 예고한 전조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06년 2007년 대비 전국 회원권시세가 20∼30% 넘게 하락하고 있는 현 상황이 앞서 언급했던 여러 정황과 더불어 비관적인 것만은 분명하지만 역설적으로 오히려 시장의 안정화를 꾀하는 치유의 과정이라고 보는 의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급격한 시세 등락없이 라운드를 위해, 이용가치를 위해 매도 매수자 간에 간간히 체결되는 요즘의 계약이 오히려 값지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동안 늘어났던 불확실성을 점차적으로 제거하고 있는 과정이며 아울러 늘어나는 골프장의 공급량을 자연스럽게 조절할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앞으로의 회원권 시장의 생사를 결정하는 키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진정한 이용권으로서의 가치를 찾았을 때 회원권에 대한 새로운 가치평가 이루어졌을때 지금의 시세 하락이 오히려 호기였다는 점을 느낄 수 있는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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