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로 접어들면서 제법 쌀쌀해진 날씨와는 달리 회원권시장은 조금씩 기지개를 펴고 있는 모습이다.
물론 완연한 상승세나 뚜렷한 거래량의 증가와는 그다지 관련은 없는 상황이지만 종목별로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이쯤이면 매수쪽으로 가담해도 되지 않을까 하는 긍정적인 의견들이 수렴되는 상황에서 저가를 중심으로 쿠받는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개월여만의 경상수지 흑자, 통화 스와프 체결, 환율의 진정 등 줄곳 빰불만 켜져 있던 상황에서 미약하나마 파란 신호등이 켜졌다는 것은 힘든 한해의 끝에 희망을 가져볼수 있는 내년을 기대해봐도 이른감은 있지만 크게 무리는 없을 듯 하다.
▲초고가대의 회원권들은 종목을 떠나서 추가하락이 이어진 한주였다.
매도물량의 증가도 있겠지만 그에 따른 교체매수를 원하지 않는 법인체의 거래형태에서 그원인을 찾을수 있겠다.
시세에 껴있던 거품이 좀더 빠져야 될것으로 보이며, 기간은 남았지만 내년 봄에 있을 각 법인체별 주주총회시기까지는 좀더 관망을 해봐야 할듯 보인다.
▲고가대의 송추CC, 프리스틴밸리CC, 서울·한양CC 등의 대표적인 종목들도 역시 눈에 띄는 시세하락은 거듭했지만 서서히 매매포인트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통적으로 회원으로서의 프라이드를 가질만 했던 회원권들이고 과거에 부담을 가질법했던 시세에서 실제 매수를 검토해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을 시세대가 형성된것도 지금의 상황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향후 긍정적인 움직임에 기대를 걸만한 소재로서는 부합되는 것 같다.
▲중가대의 몽베르CC, 남서울CC, 중부CC, 88CC 등을 비롯한 각 지역별 종목들은 전주와는 조금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소폭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다시 하락세를 보이며 시세가 다운됐는데 뚜렷한 원인을 찾기보다는 적극적인 매수세의 작업이 끝난후 잠시 조정장이 형성된 것이 주요한 원인이라 할수 있겠다.
▲저가대는 덕평CC, 한원CC등이 워낙 밀려있던 시세탓에 소폭상승했고 프라자역시 소폭상승했다.
반면 여주CC는 계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황이라 매수에 의지가 있는 실수요자라면 한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