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 진정과 중·저가대를 중심으로 한 매수세 유입이 눈에 띄는 한주였다.
10월 하순부터 조금씩 술렁이던 골프회원권 시장의 상황이 전통적으로 회원권거래의 매매량이 늘어나는 11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변환되는 모습이다.
중저가대 매수우위 뚜렷그에 발맞춰 초고가대 회원권 역시 매도량이 서서히 줄어들며 낙폭자체를 크게 줄인 것 역시 주목할만하다.
회원권시세 전망의 가장 불안한 요소였던 매수세의 실종이 선별적이지만 꾸준히 유입되고 있어 매매시즌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초고가대와, 고가대의 회원권들은 아직 상승할만한 호재를 기다리기엔 이른감이 있지만, 중·저가대의 회원권들은 더 이상의 시세하락을 기대하기보다는 매수자들의 필요조건을 충족시킬수 있는 종목으로 움직인다 해도 괜찮을듯 싶다.
● 초고가대 회원권매도주문이 줄었고 매수세가 소폭 증가했지만 워낙 큰폭의 하락으로 선뜻 계약서 작성까지 겸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
이스트밸리CC, 가평베네스트CC, 레이크사이드CC, 화산CC 등의 대표종목 역시 호가는 정체돼 있지만 심리적인 위축으로 인해 매매포인트를 잡기가 아직은 어렵다.
● 고가대 회원권고가대 종목은 매도매수 자체가 관망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다스밸리CC를 비롯한 청평, 양평권의 종목들은 시세가 하락했지만 약간의 물량이 매매로 이어졌고 서울CC, 한양CC, 송추CC 등의 강북권 골프장들은 매물유입이 줄었고 매수유입 역시 찾기가 힘든 상황이다.
● 중가대 회원권지난 한주 나름 선전한 종목들이 눈에 띄는 상황이다.
88CC, 한성CC, 캐슬렉스CC 등이 터닝포인트에 대한 인식으로 시세가 상승했고, 수도권에 인접한 비슷한 금액대 회원권들 역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보다는 시세상승에 대한 기대를 품을 수 있던 한주였다.
하지만 수도권과 상대적으로 거리가 있는 골프장이 다수포진해 있는 여주지역의 대표적인 회원권들은 여전히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 저가대 회원권중가대와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고 거래량은 중가대를 앞지르는 모습을 보였다.
덕평CC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한원CC도 긍정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프라자CC도 시세는 보합세를 연출했지만 매매량은 소폭증가했다.
하지만 워낙 일부종목에 치우쳐 있는 상황이라 11월 한달간의 전체적인 그래프가 어떻게 움직일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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