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ride of Africa, The most Luxurious Train Trip in the World, 유럽인들이 가장 하고 싶어하는 아프리카 여행.
이 모든 수식어들과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상품이라는 부담감이 출발전부터 필자를 설레고 긴장되게 했다.
Rovos Rail 투어는 매우 고급스러우면서도, 19세기 후반에 유럽의 귀족들만이 누렸던 개척지 여행으로 유럽인들왔는 매우 뜻깊은 여행일정인 것 같다.
특히 이번에 다녀온 Golf & Safari 프로그램은 남아프리카의 명문골프장과, 남아공 내의 독립국가인 스와질랜드의 왕립 골프장에서 골프를 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국내의 VIP 및 골퍼들왔 아주 매력적인 상품이며, 일년에 단 3번만 출발하는 희소성의 테마여행으로도 매우 가치있는 여행프로그램 이다.
먼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국적기인 South African Airways 항공으로 홍콩에서 남아공으로 출발하는 항공편에 탑승했을때에, 역시 듣던데로 에어버스 최신 기종(Airbus 340 600기종)이구나 감탄하면서 남아프리카 항공과 여행에 대한 불안한 고정관념을 모두 벗어버리게 되었다.
남아공의 대표 도시인 요하네스 버그에 도착후 약 1시간 정도 북쪽으로 이동하여 프레토리아라는 행정수도에 위치한 Rovos Rail사의 독자적인 메인 Station에 도착하게 된다.
세계각국, 특히 유럽에서 모인 사람들이 웰컴 드링크를 마시면서 우리와 마찬가지로 설레임가득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고, Rovos Rail의 사장인 Rohan Vos가 친절히도 한국인들을 위해 따로 웰컴 리셉션을 해 주었다.
드디어 출발! 일행들은 모두 각 방을 배정받고 증기기관의 경적소리를 들으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멋진 환상에 사로잡혔다.
Golf & Safari 여행의 특징 및 프로그램은 크루즈와 매우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매일 저녁늦게 목적지에 도착해 다음날 아침식사후 골프를 희망하는 손님과, 사파리 관광 및 시내관광을 희망하는 손님들을 따로 Day Trip하게 된다.
저녁에는 기차로 돌아와 합류하고 다음 목적지로 기차가 이동하는 패턴이다.
다음날 도착한 남아공의 라스베가스라는 선 씨티(Sun City)에 도착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표 골프선수인 Gary Player가 설계한 Gary Player G.C에서 라운딩을 했다.
환상에 곡운 코스로 Sun Hotel과 연계되어 있으며, 골프가 끝난후에는 Non-Golfer조와 합류해 간단한 오후 사파리를 가졌다.
약 4시경에 시작되어 해질녘까지 진행된 사파리도중에 갑자기 레인져(사파리 진행 및 드라이버)가 무전기로 급박한 내용을 주고받더니 갑자기 꽉 잡으라고 하더군요, 그렇게 정신없이 5분여를 달리니 저 멀리 벌써 사파리 차량이 서너대 모여 있었다.
곧 일행은 정말 행운에 곡운 장면을 목겪하게 됐다.
치타 두마리가 막 잡은 먹이(노루 종류)를 직접 뜯어먹고 있는 중이었다.
그 주위로는 역시 하이에나 대여섯마리가 모여들고 있고.
정말 숨막힌 20여분이었다.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레인져가 말하기를 8년동안 사파리 레인져를 하면서 4번째 보는 진귀한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믿거나 말거나지만 에라 기분이다 20불 팁으로 주고 돌아왔습니다.
다음날 샴페인 골프장(Champagne Sports Resort)으로 이동해 골프를 쳤다.
꼭 그랜드 캐년 한 가운데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멋진 코스였다.
골프코스 중간중간에 아프리카 전통식으로 만들어놓은 방갈로들이 마치 골프장안에 리조트처럼 있는 특이한 코스였다.
Non-Golfer들은 이날 네덜란드와 영국과의 19세기 후반의 전쟁인 Anglo-Bore War의 전쟁지역을 돌아보고 오는 투어를 즐겼으며 돌아오는 길에 아프리카 전통 융단(Rug) 공장에 들려 수공예품을 쇼핑할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곳의 수익금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에이즈 퇴콰금으로 사용되고 있다니, 유럽인들은 매우 많이 구매를 했다.
다음날 아프리카에서는 유일하게 인디언(인도인)들이 장악하고 있는 특이한 항구도시 더반(Durban)의 컨트리클럽(Beachwood Course)에서 라운딩을 했다.
이곳에서는 인도양을 바라보며 골프를 칠수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는 인디언들이 많은데 영국인들이 19세기말에 하도 많은 아프리카 흑인을 미국으로 팔아서 더반이라는 도시를 빼앗고 개발을 할때에 노예가 없어서 가장곡운 인도에서 인력을 데려다 개발한 도시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저녁 기차는 스와질랜드 공화국으로의 입국을 위해서 남아공의 국경도시인 엠팽게니에 도착했다.
다음날은 모든 승객이 오전에는 세인트 루시아 호수에서 배를타고 악어 및 하마 사파리를 했다.
8월이 교미가 이루어지는 시즌이라 숫 하마들끼리 싸우는 광경을 여기저기서 볼수 있었으며, 싸움을 하고있는 숫 하마를 옆에서 지켜보는 암 하마를 보고 있자니 저절로 웃음이 나와 참느라 힘들었다.
오후에는 슐룰루웨(Hluhluwe)에서 사파리를 했다.
이 국립공원의 넓이는 런던보다 약간 크다고 하며, 제일 높은 산위에서 보니 끝도 없이 펼처진 국립공원에 입이 다물어 지질 않았다.
이곳에서는 코끼리, 기린, 코뿔소, 치타, 등등을 볼수 있었으며, 코뿔소와 코끼리가 우리들의 사파리 차를 한동안 가로막아서는 긴장의 순간들도 있었다.
참고로 남아공 내에 섬처럼 독립되어있는 스와질랜드 공화국은 입헌 군주국이라고는 하나 아직까지는 절대 왕권이 유지되는 국가이다.
그나마 입헌 군주제도 10여년전에 선진국의 눈총을 피해 명목상으로 만들어 유지할뿐, 왕의 절대권력이 유지되는 곳이다.
오전에 골퍼들은 스와질 랜드 공화국에서 가장 좋은 로얄 스와지 선 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했다.
이곳의 시설은 다른 골프장에 비해 매우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스와질 랜드 공화국의 국민소득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30분의 1정도 수준임을 감안하면 매우 뛰어난 시설을 자랑하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매년 왕이 주최하는 골프 대회가 열린다.
캐디왔 왕이 가끔 골프를 치러 오냐고 물었더니, 아주 간단한 대답을 했다.
우리왕은 여자들하고만 놀아요, 골프는 못 칩니다.
벌써 17번째 왕비가 간택을 기다리고 있고 다음주에 결혼식이 있을 예정이란다.
그리고 이미 18번째 왕비도 간택이 돼서 혼인 날짜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니 왕의 권력이 어느 정도인지 실감이 된다.
이 곳의 호텔 및 골프장도 남아공의 선시티와 같이 미국의 Sun Group에서 운영하고 있지만 남아공의 그곳과는 현저한 시설 및 규모의 차이를 느끼게 된다.
바로 왕의 절대권력으로 언제 쫓겨날지 모르기 때문에 Sun Group에서 투자를 매우 소극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기차는 이제 Komatipoort라는 남아공의 국경도시에 도착해서 다음날 남아공 최고의 멤버쉽 골프장인 Leopard Creek G.C로 이동했다.
이곳은 철저히 멤버쉽으로 운영되며, 캐디는 없다.
이곳의 골프장 메니저는 멤버쉽 가입 비용은 한국돈으로 약 48억원 정도이며, 남아공의 출신인 골프선수 어니엘스 및 아놀드 파머, 타이거 우즈도 이곳의 멤버쉽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곳의 골프장은 강을 끼고 경상남북도를 합쳐논 크기의 남아공 최대의 국립공원인 크루거 국립공원과 접해 있어 그 절경 또한 매우 뛰어나다.
라운딩중 강건너의 아프리카 코끼리, 코뿔소등을 보며 골프를 칠수 있다.
참고로 남아공의 캐디는 모두 흑인이며, 여자는 없다.
그리고 골프를 치는 손님왔는 당신의 캐디가 당신의 물건을 훔쳐갈수 있다라는 어처구니없는 경고의 문구도 안내를 할 지경이다.
최고의 멤버쉽 골프장인 레오파드 크릭 사이드 골프클럽은 그런이유에서 캐디를 두고 있지 않다.
캐디는 개인 캐디만 허용하는 것이다.
철저한 사유지이므로 출입도 매우 통제되고 있는 곳이다■로보스 레일은…로보스 레일의 특징은 19세기 말 영국이 이곳의 점령자인 네덜란드를 몰아내면서 완전한 영국의 식민지로 만들때의 귀족들 및 군대가 지나쳐 간 발자취로의 여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차는 그야말로 그시대의 화려한 장식으로 꾸며져 있으며, 모든 객실은 디럭스 스위트(12평방미터), 로얄 스위트(16평방미터), 두종류의 스위트 룸으로 나뉘어지며, 객실이외에 식당칸 2칸, 다이닝칸, 전망대칸의 휴식공간이 제공된다.
물론 휴식공간에는 24시간 음료 및 주류 간단한 스넥등의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며, 룸서비스 또한 무료로 24시간 서비스된다.
간단한 세탁물 서비스 및 다림질 서비스, 그밖에 70여명의 손님들왔 약 40여명이 넘는 스텝들이 분주히 24시간 서비스를 하고 매일 저녁에는 갈라디너로 전식/메인/후식등의 풀 코스 식사를 제공한다.
각 테이블마다 담당 웨이터와 웨이트리스들이 있다.
문의: ING투어(02)737-3080ING투어 이내희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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