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겁의 세월이 빚어낸 대자연의 역사.
캐나다 로키를 달리 표현할 단어를 발견키도 어렵다.로키의 다양하고 장엄한 표정은 아웃도어 레포츠가 절정을 맞는 4월초순께부터 시작되지만 겨울철 액티비티를 겸한 로키의 매력은 그 어느 곳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경이로움으로 가득하다.
알버타 제2의 도시인 캘거리에서 한시간 가량 서쪽에 위치한 카나나스키스 컨트리에는 여러개의 스키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특히 나키스카는 15회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곳으로도 유명해 해마다 내국인은 물론 세계 각국의 스키 매니아들이 많이 찾고 있다.
도심에서 곡워 많은 이들로 붐비는 이 지역에는 피터 러히드, 보우 밸리, 브롼 크릭, 에롭우/쉽 야생공원이 있어 봄, 여름, 가을에는 캠핑, 골프, 하이킹, 낚시 등을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스키, 크로스 컨트리, 스케이팅 등을 할 수 있다.
스키면 스키, 산악 자전거, 낚시, 암벽 등반 등 거의 모든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로키를 낀 알버타에서 할 수 있는 야외활동들이다.
얼음을 깨고 정상에 도전하고 빠른 속도로 래프팅을 하며 강물을 따라 흐르는 쾌감, 그리고 자연과의 일체감, 알버타의 진정한 매력을 만끽하는 순간이지 싶다.
이와 함께 대자연에 흡수돼 인간이 만들어낸 2개 도시, 에드먼튼과 캘거리는 이방인들을 쉽게 동화시키며 속내를 훤히 보여준다.
에드먼튼과 캘거리는 알버타의 문화 산업의 중심지이자 과거 역사의 흔적과 현대 문명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캐나다 최고의 도시들이다.
캘거리에서 카우보이들의 축제인 스템피드를 구경하고 캐나다 원주민들의 유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면 에드먼튼에서는 축제의 도시라 불리울만큼 다채로운 축제가 연중 준비돼 있다.
특히 도시 외곽의 북 사스카추완 강은 아름다운 자연이 보존돼 있어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캐나다 에드먼튼=서진수기자〉서쪽으로는 장대하게 펼쳐져 있는 로키산맥이, 동으로는 또 그만큼 드넓은 평야가 끽데 없이 광활한 도시가 바로 캘거리다.
알버타주 제2의 도시로 각광받고 있는 캘거리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우보이들의 축제 스템피드(Stampede)가 열리는 곳으로도 유명하지만 연중 끊이지 않는 다양한 이벤트는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을 끌어들이는 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다.
캘거리의 상징물이자 관광의 시발점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캘거리 타워에 오르면 360도 회전하며 조망하는 캘거리 전역의 장관이 눈에 들어오고 장엄하게 펼쳐진 캐나디언 로키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밤에는 캘거리 시내를 걸어 보는 것도 이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체험이다.
우리의 명동쯤에 해당하는 세븐스 애비뉴에는 수많은 쇼핑 샵과 갤러리 등이 즐비하고 낭만을 좇는 젊은이들로 늘 분주해 캐나다의 전통 도시에서 갖는 생경함을 덤으로 얻게 된다.
남부 알버타에서 꼭 둘러볼 곳 중 한 곳이 바로 캐나디언 배드랜드와 드럼헬러 밸리다.
바위와 모래뿐인 황량한 들판인 이 곳은 레드 디어 강이 오랜 세월 반복해서 평야를 파내려간 결과 만들어진 부산물로 기묘한 경관이 탄성을 자아낸다.
작은 도시 이름인 드럼헬러에는 25m 높이의 티렉스 공룡이 입을 쩍 벌리고 있는데 이 역시 세계 최대 규모로 전망대인 티렉스 입속에 올라서면 드럼헬러의 파노라마가 그림처럼 들어온다.
드럼헬러 타운에서 시작해 북서쪽으로 이어지는 약 48km에 이르는 트레일을 타고 가는 운치도 그만이다.
유네스코 문화 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로얄 티렐 고생물 박물관이 있는 미드랜드 주립공원으로 연결된다.
티렐 뮤지엄은 역시 세계 최대규모의 공룡박물관으로 전시물들은 알버타 주에서 발굴된 공룡시대의 유적들을 원래대로 복원해 놓은 것이다.
공룡화석을 발굴하는 투어나 발굴 현장을 견학하는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캐나다 내에서도 가장 인기있는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알버타의 주도(州都)이기도한 에드먼튼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 몰 웨스트 에드먼튼 몰이 자리잡고 있어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불러들이고 있다.
각종 축제의 본고장이라는 애칭을 받을 만큼 다양하고 이색적인 행사들은 급기야 기네스 북운지 축제의 도시라는 기록을 남기게 만들었다.
800여개가 넘는 상점들과 110여개의 음식점이 들어차 있는 에드먼튼 몰에는 초대형 테마파크는 물론 카지노, 쇼핑센터,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레스토랑 등 한자리에서 여흥과 오락, 식사, 잠자리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또 현대적 감각의 세련미와 서구 전통의 분위기를 동시에 간직한 전형적인 캐나디언 시티 에드먼튼은 1백여년의 역사를 간직한 올드 스트리트 스트라스코나 등 볼거리 즐길거리가 다양한 곳으로도 정평이 나 있다.
아웃도어 레포츠의 천국으로도 손색이 없는 곳이 또한 에드먼튼이다.
중심가를 조금만 벗어나면 만날 수 있는 무타트 식물원에는 각종 기후대별로 기괴한 식물들이 대형 피라미드안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고 밸리동물원에서는 공원 안을 달리는 미니기차를 타고 도는 쾌감이 만점이다.
주변으로 조금 더 벗어나면 하이웨이 16번 이스트에 펼쳐진 엘크 아일랜드를 만날 수 있는데 이 국립공원안에서는 야생 들소, 무스, 비버 등을 관찰 할 수 있다.
일종의 사파리를 연상하면 되고 수영과, 카누, 하이킹 등을 즐기기 위해 찾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우크라이나 문화 유산마을도 관심을 갖고 둘러 볼 만 하다.
1900년대 초에 조성된 이 지역은 우크라이나인들이 초기 정착 모습 그대로 그 시대의 생활상을 이어 오고 있다.
또 셔우드 공원과 스트라스코나 카운티에서 즐기는 야외 활동도 권할만 하다.
풍부한 야생의 세계가 잘 보존돼 있는 이 지역에는 박물관과 호수공원 등이 잘 조성돼 있다.
이와 함께 연중 개최되는 세계적인 축제와 이벤트들로는 북부 알버타 국제 어린이 축제, 에드먼튼 포크 뮤직 페스티벌, 국제 프린지 뮤직 페스티벌, 캐나디언 파이널 로데오 경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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