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막을 내린 동부산CC(사장 황건오) 클럽챔피언 선발전에서 구력 5년의 손영섭(48)씨가 4라운드 합계 321타로 연장 2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챔피언에 등극 지난해에 이어 연속 2승의 관록을 세웠다.예선 2라운드에서 합계 154타를 기록한 송수만씨를 선두로 한 15명이 결선에 진출했으며, 3라운드에서도 송수만씨는 8번홀에서 버디 1개를 낚았으나 13번홀에선 OB로 인해 더블파까지 범해 89타를 치며 중간합계 243타로 정문섭씨를 1타, 윤주원씨를 2차, 손영섭씨를 3타, 2001년 챔피언 최창종씨를 4타차로 제쿠 선두를 지켰다.
최종 4라운드는 5명의 선수가 각기 1타차를 두고 선두 송수만씨는 전반나인에서 보기 2개를 내주며 38타를, 정문섭씨는 첫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이어 버디 2개를 교환하며 보기 1개를 추가, 37타를 치며 타이스코어를 형성했고, 윤주원씨도 4번홀에서 버디를 낚는 저력을 발휘해 37타를 치며 1타차에서 추격했다.
후반나인에선 선두를 쫓던 유주원씨는 12번홀에서 OB를 내고 17번홀에선 트리플보기까지 내주는 부진으로 경쟁대열에서 밀려나고 송수만씨 또한 10^15번홀에서 더블보기와 보기 4개까지 내며 44타를 쳐 최종합계 325타로 3위선으로 밀려났다.
한편 정문섭씨는 10^11번홀에서 보기 2개를 내주고도 단독선두자리를 지켜오다 16^17번홀에서 보기 2개를 범해 40타를 치며 77타를 추가해 최종합계 321타를 기록하는 순간 전날까지 선두와 3타차로 부담없이 뒤따르던 지난해 이곳 챔피언인 손영섭씨는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한데 힘입어 보기 4개만을 내주며 75타를 치며 최종합계 321타로 공동선두에 올라 연장 2홀까지 가는 접전에서 정문섭씨는 벙커탈출 실패와 퍼팅의 난조에서 마무리를 못해 무너지고 손영섭씨는 놀지 침착한 경기운영으로 파세이브로 마무리해 챔피언의 영광을 쟁취했다.
그리고 손영섭씨는 시상하는 자리에서 받은 300만원상당의 격려상품권을 경기보조원의 발전기금으로 써달라고 기탁했다.
【경기결과】▲챔피언 손영섭 321(84^80^82^75) ▲2위 정문섭 321(79^82^83^77) ▲3위 송수만 325(78^76^89^82)〈동부산CC 손영섭〉오늘의 영광은 최선을 다한 값진 선물이라고 생각하며 특히 12번홀(레이크코스 3번홀)에서의 버디가 행운을 안겨주었으며, 더욱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에서 얻어낸 이 추억만은 잊을 수 없을 것이며 오늘의 이 영광을 함께 출전했던 선수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구력 5년에 챔피언 2승을 기록한 손영섭씨의 우승소감이다.
그는 건강관리를 위해 골프와 인연을 맺은 것이 챔피언 2승까지 안게 돼 더없는 보람을 안는다고.
그의 특기는 숏게임이지만 이날은 퍼팅감각이 좋아 기대이상의 성적을 냈다며 베스트스코어 68타를 간직한 주말골퍼로서 주말에는 빠짐없이 부인 송승희씨와 함께 동반라운드로 건강을 다스리는 골프애호가로 정평을 받고 있으며, 앞으로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골프만은 건강의 반려자로서 사랑할 것이라고 말한다.

영남=박두정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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