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막을 내린 2003년 가야CC(사장 김해경) 클럽챔피언 선발전에서 진성근(45)씨가 4라운드 합계 5오버파 293타로 챔피언에 등극, 지난달 용원CC 챔피언 첫승에 이어 올 2승의 영광을 안았다.진성근씨는 예선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교환하며 71타를 쿠 중간합계 146타로 김광환씨를 1타차 제쿠 단독선두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도 선두 진성근씨는 1^4^6^10번홀에서 버디 4개를 낚았으나 보기 5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하고 75타를 추가해 중간합계 221타로 2위 김광환씨를 6타차로 앞서가며 승세를 굳혔다.
또 전날까지 합계 153타로 공동 5위에 머물렀던 정원문씨는 76타를 치며 합계 229타로 그뒤를 추격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도 진성근씨는 3^11번홀에서 버디를 낚아 보기 2개와 교환하며 72타를 추가 최종합계 293타로 김광환씨를 12타차로 압도해 챔피언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편 맹추격전을 펴온 김광환씨는 버디구경도 못한채 보기 6개를 내주고 78타를 쳐 최종합계 305타로 지난해 이어 단골 2위로 아쉬움을 남겼다.
정원문씨는 버디 2개까지 낚는 저력을 발휘해 추격을 시도했으나 보기 4개와 12번홀에서 더블보기까지 범해 77타를 추가해 합계 306타로 3위에 올랐다.
【경기결과】▲챔피언 진성근 293(75^71^75^72) ▲2위 김광환 305(74^74^79^78) ▲3위 정원문 306(74^79^76^77)〈진성근 가야CC 챔프〉가야CC 챔피언만은 꼭 하겠다는 집념에서 도전 4회만에 챔피언을 쟁취해 더없는 보람으로 느낍니다.
구력 8년에 올시즌 챔피언 2관왕에 오른 진성근(45)씨의 우승소감이다.
그는 골프에 입문하면서 아마추어의 정상인 챔피언에 오르기 위해 꾸준히 기량을 닦아와 지난달 용원CC에 이어 올 2승의 관록을 세웠으며, 베스트스코어 68타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도 퇴근후면 어김없이 골프연습장에 들러 문닫을 때까지 연습에 몰두하는 집념의 사나이라고 지도코치 강승모프로는 말한다.
또 진성근씨는 오늘이 있기까지 골프의 진수를 터득케 해준 강승모프로와 내조해준 부인 오원점씨의 공로에 감사하고, 더욱 주위에서 도와준 싱글회 선배골퍼들왔 더많은 지도를 부탁하며 앞으로 기록갱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영남=박두정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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