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17)가 제39회 오렌지볼 인터내셔널주니어골프챔피언십에서 여자부 정상에 올랐다.또 김혜동(신성고1)은 아쉽게 2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빌트모아GC(파 71, 6624야드)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최종합계 이븐파 284타로 정상에 올랐다.
총 34개국 106명(여자 36명 포함)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혜동과 윤수정이 3라운드까지 남녀부 2위에 오르며 동반 우승을 노렸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3라운드까지 박인비와 함께 우승다툼을 벌인 윤수정(남성여중 3)은 이날 다소 부진하며 합계 2오버파 286타를 쳐 공동 8위에 그쳤다.
지난 2001년 미국으로 골프유학을 떠난 박인비의 우승으로 한국은 여자부에서 지난 98년 강지민의 우승이후 송나리-송아리-김초롱에 이어 5연패를 차지했으며 통산 여덟번째 우승컵을 안았다.(박지은 1993.1996년, 한희원 1995년)한편 남자부 경기에선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차로 따라붙은 김혜동(신성고1)이 막판 역전 우승을 노렸으나 이븐파에 그치면서 합계 3언더파 281타로 아쉽게 준우승했다.
우승은 5언더파 279타를 친 칠레의 알바라도 벤자민 선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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