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코사이도 아시아서킷이 지난주 끝난 대만오픈(총상금 12만달러^1.15~18)을 시작으로 시즌 일정에 돌입했다.1983년 일본인 코이치 카토와 동료들에 의해 비공식적으로 4개국에서 개최되며 시작한 이 대회는 1987년 아시아태평양 골프연맹의 승인을 얻어 코사이도 아시아서킷으로 승격 개최되기 시작했다.
4개국 토너먼트는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선수는 물론 유럽, 미국투어 진출을 앞둔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죄한다.
특히 이 대회는 프로 및 아마추어 선수들도 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타 등용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선수로는 1991년 김정수, 이영미, 고우순 등 15명이 처음으로 아시아서킷에 참가했고 1999년에는 정일미가 상금랭킹 1위를 기록했다.
또 이듬해인 2000년에는 강수연이 4주 동안 개최된 대회에선 3주 연속 정상에 오르며 상금랭킹 1위에 오르는 등 한국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 시즌 한솔레이디스오픈 우승자 성기덕(사진)을 비롯 미LPGA투어 컨디셔널시드권을 획득한 박현순, 이종임, 김순희, 김은지 등 총 18명이 출전해 한국돌풍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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