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PGA 경기가 열리는 거의 모든 골프장의 그린의 경사는 일반 퍼블릭 골프장 그린의 경사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하고 복잡하며 그린 스피드 또한 무척 빠르다.
이러한 PGA 경기를 보면 퍼팅 스트로크가 가장 적었던 골퍼가 일반적으로 우승을 차지한다.
물론 어프로치 샷이 정확해 공을 홀 옆에 붙이는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미PGA 투어프로의 경우 최경주 선수를 포함해 거의 모두가 최상의 아이언 샷을 할 수 있는 스윙을 터득하고 있어 주로 퍼팅 게임이 승패를 좌우하게 된다.
그들의 퍼팅스트로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안정되어있고 정확해 3-4m짜리 경사가 없는 스트레이트 퍼팅을 놓치는 경우는 흔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선 누가 경사를 더 정확히 볼 수 있는가에 따라 승자가 좌우된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간혹 주변에 주말 골퍼이면서도 퍼팅을 소위 귀신같이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중에 일부는 천부적인 재능을 갖고 태어난 사람이 분명하다.
그러나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는 꾸준한 노력과 훈련을 통해 이룩한 결과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골프장의 연습 그린은 보통 경사가 많지 않게 설계되어져 있다.
그런 관계로 연습 그린에서의 경사를 읽는 연습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단지 실전을 통해 경사를 읽는 훈련에 의해서만 고도의 감각을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이러한 경사를 읽는 습관을 어떻게 기를까? 우선 그린 경사는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부터 읽기 시작해야 한다.
거의 모든 주말 골퍼들이 어프로치 샷을 하기 전 그린의 경사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아이언 샷에 자신 있는 우리 모두가 공감하는 바 목표물은 오로지 홀컵이다.
다음호에 계속…〈림골프 대표이사〉 문의:(02)453-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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