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바리 강수연(27^아스트라)이 시즌 두 번째 톱10에 진입하면서 첫 승 달성의 가능성을 높였다.강수연은 지난달 26일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골프장(파72^6천62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6위에 올랐다.
지난달 다케후지클래식 준우승 이후 두 번째로 톱10 진입에 성공한 강수연은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으나 점차 미국무대에 적응하면서 루키 돌풍에 가세했다.
특히 강수연은 이번 대회 들어 페어웨이 적중률, 그린 안착률, 평균 퍼팅수 등에서 안정된 기량을 선보이면서 LPGA투어 데뷔 첫승의 꿈을 부풀렸다.
박세리, 애니카 소렌스탐 등이 빠진 가운데 펼쳐진 대회에선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미국의 자존심 줄리 잉스터(46)는 이날만 무려 10언더파 62타의 슈퍼 샷으로 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잉스터는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내리 4개홀 연속버디를 뽑아내는 등 버디 11개를 낚으면서 시즌 첫승을 따냈다.
로리 케인(캐나다)이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위에 올랐고, 전날 선두였던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는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3위로 밀려났다.
맥 말론과 베스 다니엘이 합계 18언더파 270타로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고, 로지 존스는 강수연과 함께 공동 6위를 기록했다.
한편 첫 승이 기대됐던 슈퍼땅콩 김미현(26^KTF)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25위에 머물렀다.
【최종 성적】 ▲우승 줄리 잉스터 -24(68^66^68^62)264 ▲2위 로리 케인 -20(67^65^69^67)268 ▲3위 카트리오나 매튜 -19(68^64^67^70)269 ▲공동4위 맥 말론 -18(67^66^69^68)270 베스 대니얼 -18(69^66^67^68)270 ▲공동6위 강수연 -16(72^64^68^68)272, 로지 존스 -16(66^70^69^67)272, 안나 애커-마코스코 -16(71^65^ 70^66)272 ▲공동9위 캐리 웹 -15(71^67^70^65)273, 웬디 워드 -15(70^66^68^69)273 ▲13위 김초롱 -13(70^69^70^66)275 ▲25위 김미현 -9(67^69^74^69)279 ▲33위 양영아 -8(72^68^71^69)280〈미국=이상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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