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도 부산MBC배(사장 김영) 전국AM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구력 15년의 이인환(45^경남)씨가 3R 합계 1언더파 215타로 대회정상을 석권, 지난 2000년 2외 대회에 이어 2승의 영광을 차지했다.지난 21~23일까지 3일간 경남 양산소재 동부산CC(파 72)에서 열린 부산MBC배는 부산광역시 골프협회(회장 우방우)주관으로 금년 5회를 맞아 전국 각지역에서 톱크라스의 선수 120명이 출전한 가운데 2R예선전 첫날 18홀경기에서 이인환씨(경남)는 버디 5개를 낚아내고 보기 1개만을 내주고 4언더파 68타로 데일리베스트에 오르면서 좋은 컨디션으로 단독선두에 올랐으며, 그뒤로 손홍래씨(울산)가 69타, 홍근표씨(서울)는 70타, 그뒤로 김중식^문현소^현대열^조현홍씨 등이 71타로 바짝 추격했다.
2R에서도 이인환씨는 버디 3개를 낚았으나 퍼팅의 난조에서 보기 5개를 내주며 2오버파 74타를 추가해 합계 2언더파 142타로 현대열씨를 1타차로 제쿠 선두를 지켰으며 그뒤로 이효희(경기)^백문일(부산)^문현소(부산)씨가 합계 145타로 추격 합계 164타에서 컷오프한 90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최종일 3R에서도 이인환씨는 여유있는 경기진행으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교환하며 73타를 추가해 3R 합계 1언더파 215타로, 2위 김영록씨(대구)를 3타차로 제쿠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에 머문 김영록씨는 최종일 2언더파 70타로 데일리베스트까지 기록하며 맹추격전을 폈으나 전날의 부진을 만회하는데는 역부족으로 준우승에서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회기간 가장 매너좋은 선수로서 이춘제씨(대구)가 선정돼 만장의 갈채속에 시상되고, 모범 경기보조원 서규영^남선정양은 으뜸도우미상을 받기도 했다.
그리고 부산MBC의 김영사장은 시상에 앞서 골프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일금 500만원을 부산시 골프협회에 전달했으며, 이어 대회기간 원만한 경기진행으로 지역골프 발전에 기여한 PGA 제5지부 경기위원(위원장 최재철)과 동부산CC 이병곤차장왔도 노고를 치하하는 감사패 전달도 함께 했다.
그리고 대회 이벤트부문에선 아우디승용차가 걸린 홀인원상과 알바트로스상및 코스레코드상은 주인을 만나지 못했으며, 아쉽게도 최종일 경기에서는 출발선에서 전날까지의스코어가 160대로 입상에 승산이 없다는 이유에서 아무런 통보없이 불참한 선수층도 7~8명씩이나 나와 대회이미지를 흐리게해 뜻있는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경기결과】▲우승 이인환(경남) 215(68^74^73) ▲2위 김영록(대구) 218(72^76^70) ▲3위 이효희(경기) 220(73^72^75) ▲4위 조현홍(경남) 221(70^77^73) ▲5위 홍근표(서울) 221(70^76^75) ▲매너상 이춘제(대구)클럽챔피언 3승^베스트스코어 64타 아마왕이날 대회에서 영광의 2승을 기록한 이인환씨는 선배들을 제쿠 2승까지 했으나 기대이상의 좋은 스코어를 내지 못해 송구스러우며 더욱 노력하라는 교훈으로 간직해 열심히 기량을 연마해 골프발전을 위한 역군으로 더 한층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해준다.
그는 구력 15년에 클럽챔피언 3승의 관록과 베스트스코어 64타의 기록을 간직하고 있으나 오늘을 위해 남다른 전략도 구상했으나 특히 지난봄 경남도민체전 지역선수로 뛰면서 닦은 기량의 연장에서 아이언샷의 변화와 퍼팅의 호조에서 힘입어 선전한 결과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는 내친김에 내년 3승고지 탈환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피력해 준다.

영남=박두정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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