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할 경우엔 특히 그린에 떨어진 공이 홀 주변에서 구르는 방향을 잘 관찰하면 경사를 정확히 볼 수가 있다.
따라서 공이 멈출 때까지 세심하게 관찰하면 플레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게 된다.
이 방법 외에도 아직도 많은 주말 골퍼들이나 극소수의 PGA 프로들이 소위 프럼 바브라 불리는 홀 컵과 골프공이 만드는 직선상의 골프 공 뒤쪽에서 버터 그립 쪽을 두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퍼터 헤드를 추 모양으로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한쪽 눈은 감고 다른 한쪽으로 퍼터의 샤프트의 뒤쪽에서 볼이 가려지는 쪽으로 눈의 위치를 이동한 후 홀의 위치를 조사하는 것을 볼 수가 있으나 이러한 방법으로는 그린의 홀 주변의 경사를 읽을 수 없다는 것이 기하학적으로 증명되어 권유할 방법이 아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볼 때 위에 언급한 경사 읽는 방법에 첨가하여 다운 힐이나 업힐의 경우 반드시 홀 뒤쪽에서 경사의 정도를 조사한 후 퍼팅 하는 것이 쓰리 펏을 없애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겠다.
지금까지의 설명은 골퍼가 자신의 체형에 맞는 퍼터를 사용하여 퍼터 헤드의 앞쪽이나 뒤쪽이 들리지 않은 정확한 자신의 라이를 갖고 퍼팅 할 경우이다.
만일 사용하지 않은 퍼터가 자신의 체형에 맞지 않아 앞쪽(Toe)이 들려 있을 경우에는 경사가 없는 그린에서 퍼팅할 경우 생각보다 덜 오른쪽으로 공이 휘는 형상을 보게 된다.
이런 퍼터를 계속 사용하게 되면 왼쪽으로 흐르는 경사와 오른쪽으로 흐르는 경사를 같은 비율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자주 치는 홈코스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처음 치는 골프장이나 일년에 한두번 정도 라운드하는 코스에서는 경사를 읽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위의 내용을 종합해보면 경사를 정확히 읽기 위해서는 우선 라이각이 자신의 체형에 맞는 퍼터를 쓰면서 꾸준히 매 홀 마다 경사를 정확히 읽겠다는 자세를 갖고 퍼팅에 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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