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의 대표적인 골프장으로 꼽히는 킹피셔 골프 링크스, 라오라오 베이 골프리조트, 코럴 오션 포인트 골프리조트등을 현지 취재로 소개한다.
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라오라오베이 골프리조트(Rao Rao Bay Golf Resort)는 사이판 섬의 동부에 있는 36홀의 골프 코스로 호주의 백상어 그렉노만이 설계한 개방식 골프장이다.
사이판 골프장의 대부분이 그렇듯이 라오라오베이 골프 리조트도 해안 절벽을 끼고 아슬아슬하게 펼쳐진 코스가 골퍼들을 아찔하게 만든다.
1994년 10월 개장했는데 푸른 동코스 지대, 녹색의 서코스 지대 등 두 개의 얼굴을 가진 사이판과 괌을 통틀어 최대 규모인 36홀 코스이다.
동코스는 사이판의 사계절과 같이 여름의 푸른 하늘, 하얀 구름과 같은 풍경으로 세계에서도 진기한 바다를 넘는 2홀을 포함 4연속 바다를 따라 홀이 이루어진 도전적인 코스로 이뤄져 있다.
이 코스는 사이판의 최고봉인 타포차우 산으로부터 일직선으로 라오라오 베이 바닷가에 비치는 모든 코스가 한 폭의 유화와 같은 배치로 이곳을 찾는 골퍼들은 그 빼어난 경관에 푹 빠지게 된다.
동코스의 아웃코스는 클럽 하우스 옆의 연못에서 출발하여 산 정상을 향하다가 3번홀(파5)을 고비로 급강하, 4번홀에서 탁 트인 태평양과 만나 5, 6, 7번 홀에 이르기까지 수십 미터의 해안 벼랑 위를 곡예하듯 숨가쁘게 휘돌아켬 된다.
특히 257야드(파4) 5번홀 티박스 옆에 마련된 별도의 전망대 겸 휴식 공간에 서면 눈부시게 푸르른 태평양이 가슴으로 쏟아져 들어와 태평양을 향한 도전적인 샷의 유혹을 이겨내지 못하게 한다.
파도가 부서지는 20여 미터 해안 절벽 위에 서서 바다를 넘기는 티샷이 짜릿한 묘미를 안겨주는 5번홀과 6번홀은 동코스의 진수를 느끼게 한다.
1995년 3월 서코스 보다 5개월 늦게 오픈한 동코스의 총 길이는 5,839야드 18홀 파 72로 라오라오 베이 해변 옆에 위치해 있다.
1994년 10월에 개장한 서코스는 타포차우산 옆기슭에 펼쳐져 있고 총길이 6,261야드 18홀 PAR 72로 코스에 호수가 많고 협소한 것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경관은 쉬워보이지만 넓은 페어웨이에 교묘히 배치된 자생의 수목과 18홀 중 9개의 난관인 연못이 전략성을 높여준다.
초심자왔는 쉽고, 상급자는 오히려 난이도를 느낄 수 있는 코스.
문의:(670)256-8000http://www.laolaobay.com코랄오션포인트리조트클럽코랄 오션 포인트 리조트 클럽(Coral Ocean Point Resort Club)은 사이판 섬 남서부에 위치, 필리핀해와 사이판 해협을 낀 씨 사이드 코스로 맑고 푸른 산호초와 티니안 섬이 아름답게 펼쳐지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
사이판 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COP는 미국 PGA의 스타 래리 넬슨(Larry Nelson)이 설계한 전장 6,407야드 18홀의 PAR 72의 코스로 1988년 7월 오픈했다.
산호해협 리조트 클럽인 COP는 골프코스 내에 고급 호텔을 갖추고 있으며 대자연과 함께 일체를 이룬 골프장으로 마리아나 군도 특유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독특한 색깔을 띠고 있어, 골퍼라면 누구나 한번은 도전해 보고싶은 생각이 드는 매력적인 18홀의 챔피온십 코스이다.
인, 아웃코스 모두 해안의 절경 코스를 포함하고 있는데 리조트를 끼고 있는 인코스는 14번 홀에서 필리핀 해와 만나게 된다.
산호초와 필리핀해를 넘겨 한번에 그린에 안착시켜야 하는 133야드(레귤러티)의 파3홀인 이 홀은 레귤러 티에서 플레이 중이더라도 이 홀 만큼은 166야드의 블루티에서 티샷하는 것이 통례.
레귤러티의 티박스에서 샷을 할 경우 그린까지는 레이디 티박스와 화단, 그리고 불과 10여미터의 산호초 해안을 지나게 되지만 블루티박스는 해안 절벽에서 돌출된 부분에 위치해 있어 티박스부터 그린 주변까지가 푸른 산호초 바다로 이어지는 절경의 코스이기 때문이다.
아웃코스는 6번홀 그린부터 해안 절경과 만나게 된다.
파3의 7번홀은 티박스와 그린 중간에 움푹 패인 해안 절벽을 넘겨 온그린 시켜야 하는데 거센 해풍을 감안한 방향조절과 클럽 선택이 필요하다.
특히 7번홀 티박스와 그린 옆의 해안 절벽에는 바다낚시를 즐기는 낚시꾼들이 진을 쿠 있어 한번에 온 그린을 할 경우 갤러리들의 박수를 받을 수 있다.
길이 425야드 파4의 8번 홀은 핸디캡 1번 홀로 페어웨이가 협소한데다가 왼쪽에는 큰 호수가 있고 오른쪽에는 수림과 필리핀 해가 자리잡고 있으며 그린 좌우에는 벙커가 큰 입을 벌리고 있어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홀이다.문의:(670)234-7000킹피셔골프링크스킹 피셔 골프링크스(King Fisher Golf Links)는 사이판섬의 동쪽 해안 절벽에 자리잡고 있는 아름답고 웅대한 씨 사이드 코스이다.
사계절 푸른 그린과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 절벽을 넘나들며 즐기는 샷의 묘미로 모험을 즐기려는 골퍼들을 유혹하는 킹피셔골프코스는 모든 그린에서 끝없이 펼쳐지는 태평양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어 마치 바다 위에 떠서 라운딩하는 착각이 들게 한다.
해안가를 따라 조성된 18홀의 코스는 세계적인 골퍼 그래햄 바슈(Graham bashu)가 설계한 것으로 1996년 개장했는데 사이판의 골프 코스중 가장 긴 총 6,651야드의 웅장한 규모이다.
골프장 이름은 킹피셔(King Fisher)란 사이판에 서식하고 있는 새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물고기 사냥을 잘하는 이 새는 원주민들왔 행운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실제 라운딩을 즐기다 보면 해안 코스를 넘나드는 파랑새 킹피셔를 만나는 행운을 얻기도 한다.
상쾌한 바닷바람의 감촉을 느낄 수 있는 아웃코스는 코스가 길고 페어웨이 폭이 넓은 반면 숏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티박스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아 코스 중간에 세워놓은 깃발을 방향 삼아 티샷을 해야한다.
또 태평양의 거센 바람과 맞서야 하는 인코스는 해안 절벽에 서서 짙푸른 바다를 향해 샷을 날리는 호쾌함이 더 없는 즐거움이지만 자칫 방심했다가는 수십미터 해안 절벽으로 사라지는 공을 보며 안타까움에 발을 굴러야만 한다.
14번 홀부터 시작되는 해안 절벽 코스는 바라보고 있노라면 감탄사라 절로나오는 절경이지만 신중하면서도 철두철미한 계산에 의한 플레이가 아니라면 낭패를 보기 십상인 전략적인 홀이다.
특히 15번 홀은 레귤러티가 125야드의 짧은 거리이지만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거센 맞바람과 그린 주변의 해저드, 그리고 그린 앞쪽엔 수십미터 해안 절벽이 버티고 있어 티샷에 심리적, 물리적 부담감이 커져 모험과 도전의식을 자극하는 마의 홀로 불린다.
사전 예약시 사이판의 각 호텔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클럽하우스에는 바다와 코스를 조망할 수 있는 대형 유리창으로 마련된 레스토랑과 샤워룸이 갖춰진 락커룸도 있다.
문의:(670)322-1100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前 프로야구 선수 윤석민, ‘6전 7기’만에 KPGA 프로 선발전 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