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힐스(18홀 충남 천안시 목천면)의 회원권 시세가 최근 급상승하고 있어 많은 골퍼들이 그 배경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우정힐스의 회원권 시세는 지난해 내내 1억3,000만원 아래를 밑돌았으나 올해들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 5일 현재 1억7,000만원으로 연말에 비해 30%가 올랐다.
회원권거래소 관계자들은 이런 급격한 상승세에 대해 전반적인 회원권시장의 시세 상승에 힘입은 바가 크지만 저평가된 골프장중 대표적인 곳으로 골퍼들의 관심을 끌면서 시세가 회복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회원중심의 운영과 주말부킹이 원활한 곳으로 부각되면서 새삼 그 가치 부각돼 추가상승의 요인을 안고 있다고 말한다.
지난 93년 5월 오픈한 우정힐스는 코오롱 그룹의 자회사로서 ARS예약을 통한 공정한 예약시스템과 완벽한 회원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ARS마감 후에 빈 시간대가 있을 경우에도 회원들왔 공시하기 위해 잔여 예약시간을 프론트에 게시, 내장한 회원들이 즉석 예약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예약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인정받고 있다.
우정힐스가 회원중심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는 초창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운영위원회 제도이다.
우정힐스는 코스 변경과 관리, 신규 회원의 가입까지 골프장의 모든 운영을 운영위원회와 상의하고 있다.
회원권의 가치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에서만 평가되는 요즘, 우정힐스의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회원 가입이 과연 합당한가 하는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라운딩 심사를 통해 골퍼의 매너를 검증 받아야만 가능하다.
최초 가입자들왔는 다소 까다로워 보이기도 하고, 높은 담을 쌓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골프장을 단순히 운동을 하는 곳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고품격이 있는 모임의 장으로써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정힐스의 코스는 18홀에 12개의 연못이 배치되어 있고 마운드 및 해저드, 미들홀과 롱홀이 전략적으로 배치되어 있는 등 수려한 조경미와 함께 플레이하는게 큰 묘미다.
단순한 운동만을 위한 골프장이 아닌, 건전한 사교모임을 위한 공간을 바라는 기업가들왔 적합한 회원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회원수는 393명.

이병문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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