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월드컵은 미국의 PGA와 유럽, 일본,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시안투어 등 전세계 7개 지역 프로투어 사무국이 결성한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f PGA Tours)이 주관하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중 하나로 축구의 월드컵에 비견되는 국골프대항전이다.WGC시리즈에는 악센추어 매치플레이챔피언십, NEC인비테이셔널, 아멕스챔피언십, EMC월드컵 등 4개 대회가 있다.
이중 EMC월드컵은 세계 24개국의 출전선수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펼치는 유일한 국가대항전이다.
출전국은 국제프로골프투어연맹이 정한 세계랭킹에 따라 상위 18개국이 자동출전하고 나머지 6개국은 지역예선을 거친다.
53년 첫 개최된 월드컵대회는 당시엔 캐나다컵이라는 명칭으로 열리기 시작했으며 2000년부터 EMC월드컵으로 이름이 바뀐 후 세계 톱랭커들이 자국의 명예를 걸고 진검승부를 펼친다.
한국은 최경주가 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덕에 미국, 남아프리카공화국, 피지, 스페인, 호주, 짐바브웨,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아르헨티나등과 함께 자동출전권을 땄다.
허석호는 세계 랭킹이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높아 대표 선수로 발탁됐다.
이 대회에서 미국은 통산 22차례 우승을 거둬 세계 최강으로 군림해왔으며 한국은 56년 잉글랜드 대회에 연덕춘-박명출이 처음 출전했으며 예선을 거치지 않고 자동 출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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