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경기가 급속히 냉각되면서 2조 5천억원에 달하는 골프 관련 시장도 빠른 속도로 냉각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상태이다.그동안 국내 산업을 책임질 제3의 산업, 굴뚝 없는 공장이란 평가를 받아 왔다.
골프는 한국 경제의 확실한 보고, 한국 산업의 근간을 이룰 것이란 주장과는 달리 정부의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경제의 보고가 잠자고 있는 것.
당장 2002년 월드컵 특수만 해도 골프관련 관광 파급효과는 거의 제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정부에 건의한 외국인 특소세 면제 부분은 단순한 건의일뿐 더 이상의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이와 함께 각 골프장별 외국인 예약 우선 시행도 골프장들의 비 협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뿐만아니라 골프장과 관련한 인바운드 상품 하나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못해 월드컵 특수 마저 일본에 넘겨줄 위기에 놓여 있다.
말 그대로 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일본이 챙기게 될 형편이다.
심지어 국산클럽에 부과되던 특소세가 20%까지 인하되었다가 30%로 인상되 외산클럽과의 경쟁력도 잃고 말았다.
국산클럽이 내는 세금은 토털 52%로 외국산 클럽과 비교해 볼 때도 불합리함을 드러낸다.
자국산 클럽을 보호해야할 정부측에서 오히려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 되고 있다.
특히 경기 불황으로 비싼 외국산 클럽대신 국산클럽 소비와 수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부담스런 세수로 인해 호황이어야 할 클럽 업체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골프장 역시도 재산세, 종토세, 특소세 등의 중과세는 여전히 정부가 해결해 주어야할 과제이다.
세계적인 관광 천국 제주도가 일본 골프 관광객들로부터 외면을 당하고 있는 것도 바로 높은 세금으로 인한 비싼 요금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다 재경부는 골프회원권운지 부가세를 과세할 움직임을 보이다 업계의 강력한 반발로 철회되었다.
"골프는 한국 경제를 짊어질 미래산업이다.
정부의 적극적인 육성과 지원이 절실하다.
현실적인 제도와 세수 정책이 필요하다"골프관계자들은 한결같은 목소리로 정부의 현실적인 행정력을 강조했다.
부존자원도 없는 한국경제 활성화의 키는 골프가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 듯 싶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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