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를 타지 않고 전철을 이용해서 도심 한가운데에서 골프를 즐기는 기분은 어떨까?그것도 연습장이 아닌 실제로 라운드를 할 수 있는 미니골프장이 탄생해 골퍼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서울 도심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는 파3홀짜리 9홀 규모로 신도림역 인근에 들어선 포시골프장.
포시골프장은 워낙 골프에 푹 빠져있는 윤일중회장의 과감한 결단으로 탄생한 도심속의 녹지 공간이다.
이곳에 골프장이 탄생되기전 28개의 공장이 밀집되 있는 공장지대로 각종 공해를 유발, 지역 주민들로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되어 골프코스를 조성하게 된 것.
그저 아마추어 골퍼로서 골프만을 즐겨왔던 윤회장이 막상 골프장업에 깊숙히 뛰어들자 갖가지 수난을 겪어야만 했다.
주민들은 코스내 화장실을 없애라느니, 골프장은 혐오시설이라느니, 갖가지 민원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같은 민원을 하나하나씩 풀어 나간 윤회장은 정규골프장에서는 엄두도 못내는 골프규칙교실 및 매너교실을 무료로 정기적으로 개설해 우리나라 골퍼들의 수준높은 매너교육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포시골프클럽은 6,000여평 부지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 아기자기 하면서도 공략이 쉽되록 만들고, 코스마다 벙커나 헤저드가 버티고 있어 파를 기록하기도 그다지 쉽지만은 않은 코스다.
윤회장의 정원에서 이전한 돌과 석류나무에 장흥에서 직접키워 이식한 자연잔디가 어우러져 마치 도심속의 거대한 정원을 바라보고 있는 느낌마저 든다.
또한 포시골프클럽은 피칭웨지와 샌드웨지, 퍼터만 있으면 라운드를 할 수 있다.
평일 2만원 주말과 휴일에는 2만5,000원으로골프의 묘미를 즐길수 있는데, 1번홀은 95야드로 9홀중 가장 긴홀로 오르막코스로 방심하면 글래스벙커가 도사리고 있다.
2번홀은 55야드로 내리막이고, 3번홀은 연못을 넘겨야하는 부담이 있고, 앞에 벙커가 두 개나 버티고 있다.
4번홀도 역시 연못을 넘겨야 한다.
5번홀은 독특하게 티가 없이 벙커 샷 탈출이 첫 번째 샷으로 두 종류의 벙커가 있다.
하나는 깊은 벙커 또 하나는 평평하고 낮은 벙커로 둘 중에 선택 할 수 있다.
6번홀도 만만치 않은 홀로 물을 넘겨야하는 홀로 너무 짧아도 연못, 너무 길어도 연못에 빠지기 때문에 결코 만만치 않은 홀이다.
8번홀은 가장 난이도가 쉬운 서비스홀이다.
9번홀은 바로 앞에 연못이 도사리고 있어 무조건 연못을 넘겨야 한다.그린은 정규코스 투그린의 한 개 그린 크기로 조성되어 정규골프장에서 맞 볼 수 있는 코스 난이도가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다.
전철이 2호선과 4호선이 맞물리는 신도림역에 위치한 이곳 포시골프클럽에서 는 빈몸으로 와도 골프를 즐길 수 있다.클럽하우스에 골프화와 골프채를 비치하고 있어, 골프화는 3천원, 골프채는 5,000원에 대여해주고 있다.
라운드를 마쿠 클럽하우스 2층 락카실에서 샤워를 하고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오히려 당구나 볼링 게임비 보다 저렴하다.
또한 56타석 자동티업시스템과 지하 700미터 암반수를 사용하는 광천사우나를 갖춘 골프연습장 포스스포츠도 단연인기다.
문의:(02)832-3333 e-mail:poshgolf@kornet.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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