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전날밤 꽃무늬가 있는 분홍색 신발을 신고 사뿐사뿐 걸어다니는 꿈을 꿨습니다.
그런데 홀인원을 기록할 때 스윙이 마치 지난밤 꿈의 느낌과 같았어요.필드 외출 2회만에 홀인원을 기록한 행운의 주인공 이미애(30세)씨는 이제 클럽을 잡은지 2달밖에 되지않은 왕초보.
그것도 달포만에 필드에 나가 대형사고를 쳤으니 누가 그 기록을 믿겠는가.
그러나 사실이다.
이동수 고객초청 행사로 치러진 골프대회(동부산CC)에서 이씨는 2번홀(150미터)에서 드라이버를 잡았다.
3번이나 5번 우드를 잡아야함에도 불구하고 드라이버를 잡았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드라이버 샷에도 불구하고 굴러 들어간 것이 아니라 홀컵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으니 불가사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래도 이동수패션과 남다른 인연이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 이동수 옷만 입을 작정이예요.
이번 홀인원으로 이동수패션에서 하와이왕복항공권도 받았으니 대박이 터진거죠이씨가 골프를 시작하게된 동기 역시 이동수패션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호텔서 패션쇼행사가 있어 초청받았는데 거기서 펼쳐진 이동수골프웨어 패션쇼를 보는순간 골프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이후 20일만에 태인CC에서 머릴 얹어 104타를 기록했고 두 번째만에 이동수 행사로 치러진 동부산CC에서 홀인원을 기록하고 최근 3번째 필드외출에서 이글까지 잡으며 98타를 쳐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씨는 골프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주위분들왔 골프를 강력추천하고 싶다며 골프대사를 자청한다.
죽을때까지 같이 하고 싶은게 두가지 있어요.
골프와 이동수패션이라고 말하는 이미애씨는 아직끼지도 홀인원이 믿기지 않는 듯 했다.

이종현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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