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차 영남지역 골프장대표자협의회(회장 공원환)는 지난 20일 동부산CC에서 정례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장협의 안대환국장 동석하에 이곳 17개 골프장중 A골프장을 제외한 16개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각 골프장이 안고 있는 현안문제 토의와 상호발전을 위한 협조체제 구축에 주안점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회의는 개회 벽두부터 지난 3월부터 오는 6월까지 3개월간 A골프장이 매월요일마다 여성 골퍼의 입장료를 60,000원으로(타골프장 100,000~130,000원) 인하한데 따른 주변골프장에 미치는 부작용과 선의의 피해부담, 그리고 이로인한 2차적인 그린피 문화의 파괴행위에 강도 높은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다.
또한 앞으로 인접업소간 파생될 영향을 고려한 개선방안 모색에도 신중을 기해 즉시 원점으로 환원해 줄 것을 종용하고 나섰다.
A골프장이 그간 그린피 인하후 매월요일 수용객은 150명선을 넘지 않아 수입면에 있어서도 인하에 대한 명분에 미치지 못하고 입장객 또한 여성골퍼에 한정되고 있어, 일부 남자 골퍼들 간에서는 남녀의 성차별 운운의 비판도 일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꼬스레기 제살 뜯어먹기란 혹평도 나올 정도의 빈축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여 보다 건전한 경영관리와 양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경쟁문화 창출에 동참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린피 자율화에서 오는 회원과 비회원간의 차별화된 입장료, 그리고 주말 우대회원에 대한 처우문제에도 두드러진 차액(80,000~115,000원)을 나타내고 있어 명분있는 조정론도 나왔다.
지난해 1월 산업자원부가 비법정계량단위 사용근절 추진계획 발표에서 법정 계량단위 사용이 세계적인 추세이므로 골프장도 미터 단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정부방침에 대해 골프장사업협회에서는 획일적인 적용에서 골프종목은 스포츠의 특수성이 고려되지 않았으며 타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는 점 등을 이유로 업계 자율에 맡겨줄 것을 건의했다.
또한 잔디연구소(수석연구원 김호준박사)에서는 생장기에 접어든 봄철 잔디관리에 대한 세부지침을 전달하고 배토^시비^배수^병해관리 등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건전한 코스관리 유지에 임해줄 것으로 전했다.

영남 박두정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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