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패션모델 강수연(25.랭스필드)이 대회 2연패를 차지하며 국내 여자골프 1인자로 우뚝섰다.강수연(25^랭스필드)은 지난 3일 광릉CC(파72)에서 끝난 제2회 하이트컵여자프로골프대회(총상금 1억5,000만원) 최종일 경기에서 3오버파 75타로 부진했으나 최종합계 5언더파 211타로 박현순(29), 김희정(30.
휠라코리아), 한지연(27), 김수영(23) 등 4명의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쿠 힘겹게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강수연은 지난해 같은 대회 우승이후 대회 2연패를 달성하게 됐으며 지난 5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이후 1개월만에 우승컵을 안으며 시즌 2관왕과 함께 상금 2,7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7,832만원) 1위를 고수했다.
전날까지 2위 박현순에 1타차 선두를 달리던 강수연은 이날 1번홀(파5)부터 더블 보기를 범하며 부진한 출발을 보인 뒤, 합계 3오버파로 2위 박현순에 역전을 허용하는 듯 했다.
그러나 강수연의 뒤를 던 박현순 마저 이날 버디 3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를 치며 부진, 끝내 역전에는 실패했다.
한편 2라운드까지 5오버파 139타를 쳐 역전 우승까지 노렸던 김수영은 이날 1오버파 73타에 그쳤고, 4언더파로 4위를 달리던 김희정 역시 이날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며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밖에 2언더파로 공동 5위였던 한지연(27)도 2언더파를 추가하며 합계 4언더파로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했다.
프로데뷔 이후 줄곧 미국진출을 노려온 강수연은 그동안 국내무대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 지난해 시즌 2승과 상금랭킹 2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올 시즌 역시 지난해에 이어 2승째를 챙기고 있는 강수연은 앞으로 미국진출 전까지 1~2승 정도 더 추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프로데뷔 이후 최고의 전성기를 맞고잇다.
【최종성적】우승 강수연 211(65^71^75), 공동2위 한지연 212(71^71^70), 김희정(72^68^72), 김수영(72^67^73), 박현순(68^69^75), 공동6위배경은 213(76^70^67), 한소영(69^73^71), 8위 서아람15(72^72^71), 공동9위 김은영 216(74^72^70), 강보경 216(71^74^71)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