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최경주는 SBS골프최강전에서 여전히 파워플한 샷을 선보였고 미PGA 상금랭킹 64위가 그냥 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미 그린에 적응된 탓인지 짧은 퍼팅도 놓치는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이제 시작에 불과 합니다.
10년 시드 확보를 위해서 뛸 것입니다.
안정됨 속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이니까요.
모처럼만에 국내 팬들과 골프장에서 플레이를 하니 떨리기도 하고 다소 흥분된다는 최경주는 벌써 내년도 미PGA투어를 생각하고 있었다.
올 상금랭킹 64위에 만족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우승이라는 신기루까지 띄워볼 생각이란다.
최경주 특유의 탱크 같은 뚝심이 발휘되면 충분히 우승이 가능하다.
국내 골프전문가들은 물론 팬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최는 내년도 상위성적을 위해 필리츤으로부터 레슨을 받고 있다.
정식 코치는 아니지만 최경주왔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여기에 캐디 언더우드는 자신의 우승에 꼭필요한 사람임을 피력한다.
2년 전 일본에서 우승할 때부터 최의 스윙을 지켜봐 누구보다도 호흡이 잘맞는다는 것이다.
대회가 끝났으니 고향으로 내려가 부모님을 찾아 뵙고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뷰익챌린지와 서던팜뷰로우클래식에 출전할 계획입니다.최경주는 국내 대회관계로 2개대회를 불참했다.
따라서 상금랭킹이 70위 정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한다.
상금랭킹 70위권은 반드시 지키기 위해 미국으로 바삐 돌아간다는 설명이다.
70위권이면 프로암에 출전할 수 있고 1주일 투어비용도 빠진다.
적어도 10년 정도는 미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싶습니다.
내년도엔 1승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최경주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인스턴트 식품을 먹지 않는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하고 있다.
아울러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웨이트 훈련은 기본이며 클럽, 스윙등을 항상 체크하며 PGA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반드시 우승을 챙겨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겠다는 그의 눈빛에는 비장함마져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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