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첫 회원권시장이 한산하다.
연말연시 분위기속에서 거래 뜸해지면서 거래소강상태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이같은 연말연시 거래소강상태는 매년 발생하는 연례적인 현상으로, 약 2~3주 가량 지속될 예정이며 1월 하순경부터 회원권시장이 정상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는 뚜렷한 장외요인이 없는 가운데 회원권 시세의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지방세 체납으로 신규사업승인 허가 나지않아 회원권 분양이 금지된 경기CC가 골프장협회의 불법 날인문제와 관련 대표이사가 구속되는 등 총체적 위기에 봉착하며 급락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주 150만원이 하락한 경기CC의 회원권 시세가 이번주도 150만원 하락해 2,550만원으로 떨어졌다.
이런 분위기는 쉽게 반전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회원권 시세의 뚜렷한 양상으로 떠오를 양극화 현상이 연초부터 두드러질 전망인데, 레이크사이드, 레이크힐스, 화산, 아시아나, 송추CC등의 고가회원권이 초반장세를 주도해 나갈 전망이다.
또한 고가의 뒤를 잇고 있는 신원CC와 신안CC도 초반강세에 합류해 올해 장세를 주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연초부터 강원권 골프장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오크밸리CC는 1억5,000만원에서 1억5,500만원으로, 용평CC는 7,800만원에서 8,000만원, 설악프라자CC가 2,800만원에서 2,900만원으로 상승됐다.
반면 영남권 골프장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영남권 지역의 자금사정 악화로 매물이 몰리고 있어 2월달에 이르러서야 회복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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