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저가의 골프장회원권을 보유하고 있던 법인체에서 부킹의 필요성에 따라 고가회원권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내고 있다.이는 기업들의 접대골프가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지만 중저가회원권의 부킹이 순조롭지 않아 부킹이 잘되는 고가회원권으로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접대골프는 그동안의 룸싸롱등 유흥가에서 이루어지는 접대보다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추세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김태인씨는 접대골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 주말부킹이 기업의 사활이 걸려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현재 보유하고 있는 회원권으론 한달에 한번 정도의 부킹에 그쳐, 거래처 관계자들과 일정 맞추기에도 급급해 무리해서라도 부킹이 잘되는 고가회원권을 구입하려고 하지만 물건이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최근 고가회원권을 사기위해 중저가 골프장회원권을 팔려는 기업들이 늘어나 법인매물이 대량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와함께 매수세력의 약세가 겹쳐 이들 골프장들의 시세하락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법인체 회원권의 중요성은 라운딩 4~5시간으로 접대손님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길어 설득하기에 유리하고, 자연과 조화를 이룬 그린이 골퍼들의 정서를 넉넉하게 해주기 때문이다.
또 통상 라운딩 후에는 사우나와 저녁식사 등이 관례처럼 이어져 접대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국내 골프장의 여건과 골프인구의 증가를 감안할 때 고가법인회원권의 가치상승은 상당기간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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