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배 주니어골프대회가 개최 3년만에 최대고비를 맞고 있다.지난 98년 박세리의 US여자오픈 재패기념으로 창설되었던 이대회는 국내 우수주니어 선수발굴을 목적으로 국내주니어 기량발전에 큰 공헌을 해왔었다.
주니어대회사상 첫 공중파방송 중계로 화제를 모으기도 하였던 이대회는 올 연초부터 개최여부를 놓고 선수를 비롯한 학부모들간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었다.
그러나 아직껏 대회일정은 고사하고 개최여부마저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그동안 개최시기를 놓고 항간에 중고골프연맹 대회가 모두 끝나는 9월경에 개최될 것이다, 전국체전 이전 혹은 이후에 개최될것이다라고 갖가지 설들이 많았으나 아직껏 어떠한 결정도 나지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의 관계자도 아직껏 세리배에 대한 어떠한 공문이나 언질을 받은 것이 없다.
시기적으로도 지금 개최하기도 그렇고 현재로서는 하지않는 것으로 잠정 짓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확실히 모르겠다라고 말하며 협회에서는 단지 대회진행만을 할뿐이며 세리배 개최여부를 묻는 문의전화가 협회에 잇따르고 있지만 우리로서도 학부모들왔 뭐라고 딱 얘기할 수 가 없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주최측으로 알려진 (주)세리는 박세리의 부친인 박준철씨가 국내 주니어선수 육성 및 박세리 국내 후원사업을 위해 지난 98년 설립하였으나 현재 어떠한 사업이나 활동도 하지 않은채 명목상으로만 회사가 존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처럼 세리배가 학부모들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이 대회가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전국대회이며 국가상비군 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는 대회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올해 대회가 개최되지 않을 경우 대한골프협회에서는 앞으로 국가상비군 포인트를 주지 않을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순  webmaster@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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