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순이 JLPGA투어 히구치 히사코 기분클룰에서 우승했다.
93년 JLPGA투어 진출이후 7승째이자 3년만의 우승이다.고우순은 지난 22일 일본 나가사카현 파사주 킨카이 아일랜드GC(파73)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2위 다케다 히사코를 4타차로 누르고 1위를 했다.
고우순은 16번홀까지 2타차 리드를 지켜 우승에 한발 다가선 뒤 17,17번홀에서 연속버디를 기록하며 완승했다.
이번 우승(상금1,080만엥)으로 고우순은 JLPGA 시즌 상금랭킹 9위(3,153만엥)로 뛰어 올랐다.
한편 노장 구옥희는 합계 4언더파 215타로 공동5위를 차지했다.
지난 85년 국내프로무대에 데뷔한 고우순은 16승을 따냈으며 89-92년까지 4년연속 상금랭킹 1위를 차지한 당시 국내 최고스타였다.
93년 JLPGA로 무대를 옮긴 뒤 93하리마컵을 비롯해 94년 2승(기분클래식, 토래이 재팬퀸스컵), 95년 1승(토레이 재팬 퀸스컵), 97년 2승(다이킨 오키드, 나수와가와)을 기록했다.
98년 이후 지금까지 주춤거리다 2000기분클래식 우승으로 정상에 복귀했다.
168cm, 65kg의 뜸직한 체구의 고우순은 아이언샷과 숏게임이 뛰어나다.
【최종순위】1위 고우순 209(71^70^68), 2.
다케다 히사코 213(71^70^72), 3위 아이 위투 214(71^70^72), 4위 구옥희 215(73^71^71), 15위 김애숙 219(72^72^75), 26위 신소라 222(75^75^72), 46위 김만수 227(73^7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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