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인 골퍼 이승만(20)이 2001년 미국 PGA투어 퀄리파잉 스쿨 2차예선을 3위로 통과, 최종예선에 진출했다.이승만은 지난 18일 캘리포니아주 버몬트의 오크밸리GC(파72)에서 벌어진 최종 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기록해 4라운드 합계 6언더파로 3위를 차자했다.
이로써 이승만은 다른 지역 2차예선 통과, 올 PGA투어 126-150위 선수등 모두 168명이 겨루는 최종본선전에 진출했다.
오는 29일부터 LA인근 라킨타에서 6일동안 컷오프 없이 벌어지는 최종선발전 35위 이내에 들면 내년도 PGA투어 출전권을 받는다.
이승만은 또 미PGA투어 Q스쿨 최종선발전 최종라운드를 마친 선수왔 본인이 원할 경우 프로테스트를 면제한다는 한국프로골프협회 규정에 따라 한국프로골퍼 자격도 확보했다.
이승만은 8세때 골프를 시작, 타고난 집중력으로 국내 주니어 대회에서 16승을 거뒀다.
지난 98년 5월 미국으로 건너가 그동안 미니투어에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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