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김승학)가 바람잘 날이 없다.올해 초 티켓 300장 판매 시드권 부여로 논란을 일으켰는가 하면 비시드권자 대회출전 문제, 프로테스트후 일정교육 받지 않은 선수를 출전시켜 회원들의 불만을 증폭시켜 왔었다.
그런가 하면 협회사무실 직원이 대거 바뀌면서 행정의 공백을 드러낸바 있었다.
또한 포카리오픈에서는 시간을 잘못 알려줘 실격이어야 할 선수가 그대로 출전해 상금을 받는가 하면 협회직원들의 집단 사표 제출등 그야말로 조용할 날이 없다.
이번엔 상금랭킹 순위적용이 회원들간에 핫 이슈로 부상했다.
비시드권자 상금랭킹을 인정하는 문제, 월드컵 예선 출전으로 인한 상금랭킹 손해를 국제대회 상금 인정등 협회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지난 익산오픈으로 국내 경기는 이미 마감돼 강욱순이 2억6,800만원으로 최광수를 2천여만원 앞서며 상금왕에 올랐다.
그런데 느닷없이 상금순위 1위가 최광수로 정정되어야할 형편에 처하고 있다.
월드컵 국제대회 상금이 국내 상금랭킹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꼴찌도 1만달러를 받게되 있어 최광수는 출전만해도 국내 상금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협회의 줏대 없는 행정이 회원은 물론 골프계, 골프팬들을 헛갈리게 하고 있다.
일관성 없는 행정으로 인해 모처럼만에 인기스포츠로 자리잡고 있는 골프가 찬서리를 맞지 않을까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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