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회원권 격의 빈부의 차가 커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시가에 비하면 평균 상승폭은 겨우 1.3%로 거의 변화가 없지만 골프장별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 지고 있다.특히 수도권의 고가회원권 시세의 경우 높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저가회원권은 더욱 하락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가속화 되고 있다.
국세청은 지난 28일 신설골프장 10개를 포함, 전국의 101개 골프장 회원권 기준시가를 변경해 8월1일자로 고시했다.
이번 고시격은 지난 7월1일 기준 거래시세의 90%,신규개장 골프장은 분양가액의 90%를 기준시가로 산정해 실제격이 거의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이 고시하는 기준시가는 회원권을 팔 때 세금을 매기는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같은 골프회원권의 양극화 현상은 골프장의 서비스 수준, 순조로운 부킹 여부, 지리적 위치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골프장수 증가율에 비해 골퍼 증가율이 높은 초과수요상태가 예상돼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실제 회원권 시세의 경우 97년12월을 기준으로 했을때, 99년6월까지 1억원 이상의 고가회원권은 36.9% 상승한 반면 3천만원 미만의 저가회원권은 같은 기간동안에 오히려 6.4%나 하락했다.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변동내용에 따르면 올해 2월1일자 고시가 대비 평균 1.3% 상승했고 작년 8월1일 고시가 보다는 32.4% 올랐다.
또한 상승세와 하락세를 보인 골프장은 각각 46개, 38개이며 보합세의 경우 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처음으로 기준시가 고시된 곳은 떼제베, 다이너스티, 대둔산, 신안, 세븐힐스, 양산아도니스, 마우나오션, 장호원, 포천아도니스, 핀크스 등 10개 골프장이다.
지난 2월 대비 가장 많이 오른곳은 아시아나로 1억4천8백50만원에서 1억8천2백만원으로 3천3백50만원이 올랐다.
또 가장높은 상승률울 보인곳은 선산CC로 4천5백만원에서 6천2백만원이 오른 53.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하락금액과 하락률이 가장 높게 나타낸 곳은 휘닉스파크로 1억3천5백만원에서 6천6백50만원으로 6천8백50만원이나, 급락 50.7%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번 기준시가에서 기준시가 가장 높게 나타난 골프장은 레이크사이드CC로 2억8천5백만원 가장 낮은곳은 여주CC로 1천2백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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