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40개 골프장을 대상으로 토양과 물의 농약잔류량을 다음 달부터 조사한다고 지난 3월 4일 밝혔다.

골프장 농약잔류량 조사는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조사 항목은 환경부 고시로 지정된 농약 27종과 도 고시로 공급·사용 제한된 2종 등 총 29종이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저독성으로 분류되는 아족시스트로빈, 카벤다짐 등 골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일반농약 성분인 살균제 6종이 검출된 바 있으나 도 고시로 제한된 농약 성분은 검출되지 않았다.

현근탁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골프장 농약 사용을 둘러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골프장내 농약사용 저감방안 모색 등 수생태계 보전과 지하수 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잔류농약 조사결과는 도 정보공개 게시판과 보건환경연구원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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