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준 쇼골프 대표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인수하면서 제일 먼저 생각한 것이 한류 콘텐츠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 골프장 주변 가고시마 지역 주민과 관에서 한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일본 가고시마에 위치한 명문 골프장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인수한 조성준 쇼골프 대표는 인수와 동시에 가장 먼저 한류를 생각했다고 한다. 지역 주민과 구마모토 시에서도 지대한 관심을 가졌고 골프장의 경치와 문화성이 잘 어울려 K-POP을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K-POP을 비롯해 한류 체험에 이곳 분들의 열망이 큽니다. 골프장과 콘서트가 너무도 잘 어울리고 이미 서원밸리CC 그린콘서트가 이를 방증했기에 일본서도 또 하나의 그린콘서트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사츠마골프리조트 전경

조성준 대표는 애초 일본 골프장 인수 때부터 단순히 매출만을 위한 수익성 사업 목적에 두지 않고 골프장을 통해 다각적인 문화적 접근을 생각했다. 일본 안에 한국 문화가 흐르고 자연스럽게 이곳을 찾는 일본 골퍼들에게도 한국을 더 알릴 수 있다면 한류 컨텐츠를 도입하고 싶다고 한다.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골프코스에서 볼 수 있는 야간 행사도 해보고 싶고 일본 분들을 초청해 K-푸드, K-패션 등의 한국 정서를 담은 축제도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한다. 그 시작으로 K-POP 행사를 올해 꼭 개최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주변에서는 조 대표의 생각이 너무 앞서 간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이미 그는 부킹 플랫폼 엑스골프를 국내 NO1 기업으로 만들었고 이어 연습장 브랜드 쇼골프를 론칭했다. 주변에서 골프연습장같은 한 물 간 아이템으로 무슨 사업을 하느냐고 냉소적이었다. 조 대표는 김포 공항 내에 몇 년간 방치된 연습장을 인수해 MZ골퍼를 위한 다양한 색감, 디자인, 청각적인 요소를 가미해 사업을 성공시켰다. 김포공항 쇼골프의 성공으로 갸양점, 도봉점 등 직영점을 잇달아 오픈하고 쇼골프 브랜드로 운영하고 싶다는 곳이 수십곳에 이를 만큼 성공적 운영을 하고 있다.

사츠마골프리조트 전경

“어떤 사업을 하던 간에 남이 하고 있는 것으로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앞서 가거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독창성과 공감이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에 우울하고 나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MZ들이 비트 있는 음악과 다양한 디자인과 현란한 색감을 통해 ‘쇼골프’ 마니아가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쇼골프가 인수한 사츠마골프리조트는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공기와 햇살이 매력적이며 축구장 약 195개 넓이의 125만㎡ 부지에 각종 부대시설로 조성되어 여행과 골프 그리고 힐링 공간으로 제격이라고 한다. 미LPGA투어 대회를 유치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일본 대기업 다이와 증권이 운영해 온 곳이라 시설이 최상이다. 여기에 온천까지 있어 이곳을 신이 내린 골프여행지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사츠마골프리조트를 다녀온 국내 골퍼들은 한결같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바람소리 들으면서 골프와 휴식만 생각하게 만드는 곳이다”는 찬사가 이어지는 곳이다. 더구나 이곳은 국내 제주도 2박3일 갈비용이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비행시간도 1시간 내외로 제주와 비슷하고 물가와 이용료가 저렴해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저의 사업 철학 중 하나가 바로 함께 나눈다는 생각입니다. 자본금 500만원으로 엑스골프를 시작했고, 그 당시 골프장을 가면 냉대와 그 높은 문턱으로 인해 발길을 돌려야 할 때가 많았습니다”

조성준 쇼골프 대표

조성준 대표는 절대 자만하지 않고 항상 초심을 간직한 채, 함께 나누면서, 함께 가야, 함께 성공한다는 사업 마인드를 가졌다. 그런 결과 엑스골프 회원수가 지금은 105만명을 넘었고 쇼골프 브랜드 연습장이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다. 아울러 일본 내의 골프장을 몇 개 더 인수해서 국내 골퍼들이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골프메카로 조성하고 싶다고 내비친다. 사츠마골프리조트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최대 5개 골프리조트를 더 인수하려는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5개 골프장을 인수해 한류문화를 심어 일본속의 한국골프장 맥을 이어가는 것도 빼 놓을 수 없는 목표라고. 

사츠마골프리조트 전경

“사츠마리조트가 있는 가고시마현은 제주도보다 남쪽에 위치해 한겨울 기온이 국내보다 온화합니다. 국내 골프가 비수기인 겨울에도 반팔을 입고 칠 정도로 날씨가 온화해서 골퍼들의 반응이 너무 좋습니다”
그런 영향인지 쇼골프는 한 달 만에 창립구좌를 모두 판매했다. 레드(980만원), 레드플러스(1980만원), 블랙(3980만원) 모두 빠르게 소진됐고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1차 구좌 추가 판매도 준비 중이다.   
조성준 대표는 “정말 가볍고 편안하게 힐링이 되는 골프장 운영과 일본 골프장 내에 한류가 흐르는 문화 콘텐츠의 사츠마골프리조트가 될 수 있도록 계속 발전 시켜 나가겠다”면서 절대실망시키지 않는 골프장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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